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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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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25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7 - 4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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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산학에 대한 평가와 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작성된 시론이다. 주자학에 대한 반(反) 또는 탈(脫) 논의에서 한 발 더 나아가면, 주자학을 극복하고 세우고자 했던 학문체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하는 전제에서 반성리학, 탈성리학을 방법적 회의로 파악하고 이 회의를 거쳐서 다산 스스로 확정한 학문체계를 그 자체로 논의해보자는 것이 이 논문의 주장이다. 다산이 구성한 새로운 체계는, 첫째 유가경전 모두를 효제의 학문, 곧 인륜도덕학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분과학적 저술을 별도로 시도하여 궁경치용(窮經致用)의 체계를 이루었다. 이것은 결국 인문학과 자연학의 분리를 가져왔으며, 도덕과 과학을 분리하고 철학과 응용학을 분리하는 체계이다. 둘째 형이상학적이며 이념적이고 관념적인 4서 중심의 성리학 체계로부터 육경(六經) 중심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학문체계를 이루었다. 육경을 중시한 것은 공맹(孔孟)의 정신에 더 충실하고자 한다는 의미 외에도 육경을 구성하는 문학, 역사, 실생활의 규율, 음악, 자연, 문화 등의 분과적 학문을 재확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셋째 종교적 신앙의 경건성에 바탕한 도덕적 합리주의 체계를 이루었다. 다산이 언급하는 상제(上帝)는 인간의 도덕성을 확보하는 근거로서 존재하며 인간은 상제로부터 획득한 영명성을 근거로 합리적 사회를 구성하는 주체의 역할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다산이 추구한 종교적 경건성은 이데올로기처럼 인간을 옥죄는 사슬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건설해 가는 합리적 결과인 것이다. 다산이 세운 학문체계는 기본적으로 궁경치용의 실현이다. 경학을 수기치인의 바탕으로 삼고 경세서의 저술을 통해 실용학을 달성한 것이다. 다산의 경학은 도덕지향으로 귀결되고, 경세학은 실용적인 응용학으로 전개되었다. 그리고 경학과 경세학의 기저에 종교성이 가미되어 수사학과도 다르고 성리학과도 다른, 새로운 형태의 동서문명 융합형 학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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