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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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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4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35 - 25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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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부는 조선 중기에 남인 출신의 경화사족으로 세도가에서 출생하였으나 당쟁의 결과 갑술환국으로 남인이 축출되면서 처가인 상주로 이주하여 일평생 학문에 잠심한 재야학자다. 그는 약관의 나이에 과거시험에 대한 뜻을 접고 일찍부터 도학 연구에 침잠하고자 했으나, 결코 그의 학문은 성리학 일변도가 아니었다. 시문과 서화로부터 외국과 외국어에 대한 관심까지 매우 폭넓은 학문 영역을 자유롭게 유람한 자유분방한 학자였다. 또한 그는 일생 전국을 직접 유람하며 기행문을 기록하는 실증적 실제적 학문태도를 보였으며 중국 중심의 사고에서 크게 벗어나 우리나라 고유의 학문적 전통과 깊이에 대한 자신감에서 자주적인 학문 기풍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이러한 학문태도는 그의 역학에 대한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된다. 특히 67세에 완성한 『역대상편람』은 『주역』의 「대상전」만을 텍스트로 삼아 새롭게 왕위에 오른 젊은 임금 영조를 위한 정치학 지침서로 제작한 것이다. 그는 이 저작에서 군왕이 유념하고 훈련해야 할 조목에 맞춰 22개의 주제로 64괘의 「대상전」을 재편집하고, 『정전』과 『본의』의 주석을 부기한 뒤에 자신의 안어를 덧붙였다. 『정전』과 『본의』는 당대의 조선 역학계에서 교과서적인 권위를 지닌 서적이었다. 그러나 이만부는 이러한 권위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을 피력하고 있다. 『역대상편람』은 군주의 통치를 돕기 위한 정치학 지침서이며 그 구성은 총론 1개조 수기 4개조 치인 17조로 분석될 수 있다. 그러나 수기 역시 군왕의 입장에서는 언제나 궁극적으로 치인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전 조목은 사실상 치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이만부는 특히 당쟁의 폐해를 고발하면서 훌륭한 인재를 가까이 하고 소인을 멀리해야 한다는 소위 ‘군자소인’론을 진언한다. 67세의 재야학자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나 입장과 무관하게 국가의 미래를 위한 우환의식에서 진언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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