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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4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87 - 11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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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명종과 선조 대에 걸쳐 영의정을 지낸 동고 이준경의 국정운영론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준경은 학문과 정치적 역량을 겸비한 인물로, 권력 공백의 위기를 극복하는 등 여러 가지 난제들을 해결하고 소위 ‘사림정치의 시대’를 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이준경은 ‘天人關係’나 ‘中和’와 같은 儒學의 주요한 철학적 개념들에 대한 나름의 인식을 바탕으로, 그 실현의 책임을 임금에게 상정했다. 그는 士禍 등 당시의 정치적 혼란과 위기의 책임이 임금의 수신이 부족한 데서 기인한다고 생각했다. 임금이 자신의 마음을 바로잡지 못했기 때문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참화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금이 수신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이준경이 納言을 강조한 것도 그래서이다. 아울러 이준경은 사림의 급진적이고 과격한 개혁 논의가 국정을 혼란에 빠트리고, 나아가 小人들의 역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문소전 배향, 삭훈, 붕당 등 주요 정치적 이슈들에 있어서 그가 안정 우선의 입장을 취한 이유이다. 점차적으로 단계를 밟아감으로써 정치적 대립과 알력을 해소하고,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변수들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을 온전히 성공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러한 이준경의 국정운영론은 安定에 방점이 찍혀있다. 군주가 수신을 해야 하는 이유도 국정의 ‘안정’을 위해서고, 정책이나 개혁을 점진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것도 ‘안정’을 위해서인 것이다. 이러한 노선은 개혁을 지연시키고 자칫 最適期를 놓치게 할 우려도 있지만, 개혁이 시의성을 갖추고 현실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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