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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22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45 - 6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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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 중기의 詩僧 虛應堂 普雨의 시에 나타난 日常과 禪趣가 가진 문학적 특징을 해명한 글이다. 보우는 숭유억불 정책이 극성했던 조선의 廢佛期에 불교부흥을 위해 헌신하다가 유림에 의해 배척되었고 결국 순교까지 당한 승려였다. 그는 불교부흥을 위해 헌신했던 사판승이었지만, 사실 불법 수행을 지고한 목표로 삼았던[法中僧] 理判僧이었고, 빼어난 선시를 남긴 시승이었다. 그는 특히 조선 전기의 己和 得通과 雪岑 金時習에서 조선 중기의 西山 休靜과 四溟 惟政으로 이어지던 禪詩史의 중심인물이었다. 그의 선시는 대부분 日常과 自然을 노래한 것인데, 선문답식의 논리, 고도의 상징적⋅비유적 표현보다는 평정한 심경으로 자연물을 묘사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런 시들은 禪心과 詩思의 조화, 외물과 자아의 일치를 지향하였다. 그의 선시는 자연과 일상을 주로 담고 있다. 그에게 일상은 삶의 근거와 현장이었다. 따라서 자연과 일상을 소요하며 느끼던 獨樂과 禪悅의 모습은 그의 선시가 갖는 주된 특징이다. 獨樂과 禪悅의 세계는 남모르는 깨침의 세계를 의미한다. 또한 그는 일상과 눈앞에 펼쳐진 聲色에 도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인간들이 본래부터 불성을 가진 존재이고, 頭頭物物이 진리를 현현하고 있다며, 다른 곳에서 진리를 찾지 말 것을 호소하였다. 이런 논리들은 ‘隨處作主’와 ‘平常心是道’란 禪家의 공안을 보우의 방식으로 해석한 것들이다. 그의 선시는 시적 대상인 사물과 감흥의 주체인 자신을 一致化시키고, 아울러 시와 선을 合一化시키데 성공하고 있다. 이 점은 그의 시적 성취가 物我一體⋅詩禪一如의 경지에 도달했음을 알려 주는 증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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