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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17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7 - 3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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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貞喆(1751∼1831)의 문집인 靜軒瀛海處坎錄)은 제주도의 풍물과 풍속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며, 무엇보다도 유배인의 심정이 편편마다 담긴 유배 문학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조선 시대 최장기 유배인이었다. 조정철은 제주도에서 무려 27년을 謫居하였으며, 총 29년 동안을 유배지에서 떠돌았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고도(孤島)에 들어와서 머리가 성성할 때 섬을 떠났다. 그리고 그는 환갑의 나이인 1811년에 제주목사로 일 년 동안 부임하면서 제주로 돌아왔다. 여기에는 당파를 달리한 인물들의 처절한 복수와 증오가 얼마나 집요했는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 그러한 처절한 복수극을 목숨을 걸고 막아낸 여인과의 사랑도 있었다. 이러한 사건을 중심으로 제주도라는 공간에서 한 유배인이 겪었던 곤욕과 사랑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유배 문학에 대한 선행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조정철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성과는 그리 많지 않다. 그의 시문은 유배 문학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배지에 머물렀던 세월도 누구 못지않게 길었지만, 그가 남긴 시문은 유배인의 고통과 상심이 어떤 이보다 더욱 핍진하게 그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남긴 기록에는 제주의 풍광과 풍속이 매우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 앞으로 제주사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이러한 그의 문학적 성과를 실제 사건의 추이에 맞추어 살펴보았다. 본 논문에서 얻은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목사, 현감이 유배인을 다루는 방식의 실제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둘째, 유배인의 실제적인 삶이 매우 소상하게 그려져 있다. 셋째 유배인의 심리 상태가 섬세하게 담겨 있다. 넷째, 유배지에서 만난 여인과의 사랑이 그려져 있다. 신분을 뛰어넘은 아름다운 사랑이어서 더 애틋하다. 정말로 아름다운 사랑이란 격정의 사랑이 아닌, 의리와 같은 사랑이다.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 사랑하는 이를 살려 내는 깊은 사랑이나, 그것을 잊지 않고 수십 년 후에 돌아와서 무덤에 빗돌을 세워 주는 사랑이나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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