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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01 - 13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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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예학의 근대성 문제를 호르크하이머의 사회철학 담론에 근거하여 분석하였다. 유가의 禮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이고 종교적인 예를 계승하여 발전시킨 것으로, 공자와 맹자는 예를 仁 속에 내재화하였는데 순자는 예를 외재화하여 법과 연결하였다. 이후 古禮의 복원을 구상한 주자에 의해 『朱子家禮』를 통한 禮制가 성립되었고, 여말선초 신지식인층으로 등장한 신진사대부 세력은 성리학을 도입하면서 이를 현실 속에 구현할 실천윤리로서 예학에 주목하였다. 16세기 초 사림의 등장과 함께 주자예학과 『주자가례』에 대한 실천적 관심이 높아졌고, 이후 예에 대한 사회적 수요의 증대와 성리학의 발달로 예학은 이론과 실천면에서 심오해졌다. 조선 후기에는 家禮를 중심으로 하는 유교예속이 일반 서민의 생활에까지 광범한 영향을 끼치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왕실이나 사대부가의 전례문제에 대한 빈번한 학문적 논쟁이 정치적 분쟁으로 비화하는 등 부작용도 초래되었다. 호르크하이머의 근대는 신화에서 계몽으로 전이하는 의미이다. 계몽은 신화적 세계로부터 탈피하여 자신의 근대성을 확보하려고 한다. 그러나 신화 또한 (고대에서는) 계몽의 형식을 가지기 때문에 결국 계몽은 다시금 신화의 세계로 복귀한다고 보았다. 조선 사대부들(지식인들)이 벗어나려고 했던 신화의 세계는 바로 고려시대를 점령했던 불교의 사상체계였다. 그들은 새로운 시대를 기획하기 위하여 불교로부터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는 데 동의하였고 역시 새로운 세계관이었던 성리학(계몽)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성리학과 그의 형식으로서의 예학의 거대한 발전은 결국 그들이 그토록 벗어나고자 했던 신화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고 말았다. 조선 예학의 발달은 이후 조선후기에 오면서 과도한 형식에 경도되면서 그것을 생산한 지식층인 지배층을 포함한 사회 구성원 전체를 억압하는 부작용 또한 가져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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