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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1869)와 생활-일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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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stoy's War and Peace (1869) and the Meaning of Ordinary Life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연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75호 KCI등재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35 - 59 (25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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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1869)와 생활-일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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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톨스토이의 장편 『전쟁과 평화』에 대한 개관이다. 소설의 구성과 주제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 제목 그대로 ‘전쟁’과 ‘평화’의 두 축이 보인다. 도식화하면 ‘전쟁’은 ‘역사’이고 ‘평화’는 ‘개인’이며, 전자의 핵심어가 ‘나폴레옹’이라면 후자의 핵심어는 ‘나로드 народ’이다. 『전쟁과 평화』의 대다수를 이루는 귀족들 역시 역사 앞에서는 나로드-민중이다. 남성 주인공들(안드레이 볼콘스키, 니콜라이 로스토프, 피에르 베주호프 등)은 전쟁을 통해 역사적 인물과 접촉하는 한편, 평화 속에서 여성 인물들(리즈 볼콘스카야, 마리야 볼콘스카야, 나타샤 로스토바, 소냐 로스토바, 엘렌 쿠라기나 등)과 일상의 삶을 공유한다. 그 과정에서 역사소설-전쟁소설인 『전쟁과 평화』는 가정소설-사회소설로 거듭난다. 이런 전제하에 톨스토이의 세 자아인 남성 주인공들을 분석한다. 안드레이는 낭만적 자아(야심찬 군인 톨스토이), 니콜라이는 생활적 자아(건실한 지주 귀족 톨스토이), 피에르는 구도적 자아(구도자이자 사상가 톨스토이)를 반영한다. 뿐더러, 이 세 인물을 통해 단순한 대위법적 풍경이 아니라 그 나름의 발전상 내지는 위계질서가 제시된다. 즉, 낭만과 환멸, 그 이후 ‘생활-일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말이다. 논문의 결론 부분에서는 위의 세 남성 주인공을 아우르며 소설의 중심에 서 있는 나탸샤 로스토바의 형상과 입지를 살펴보고 소설의 현재적 의의를 점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전쟁’과 ‘평화’: 역사소설-전쟁소설 vs. 가정소설-사회소설
Ⅱ. 전쟁: 나폴레옹 vs. 쿠투조프
Ⅲ. 전쟁-평화: 톨스토이의 세 자아와 성장
Ⅳ. 평화: 나타샤 로스토바의 형상과 입지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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