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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성훈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51輯
발행연도
2019.7
수록면
95 - 120 (26page)
DOI
10.35610/keosls.2019.07.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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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대시조의 ‘정형성’과 ‘서정성’을 추구해온 백수 정완영의 세계관에 미친 종교의식과 시조에 나타난 불교적 양상을 탐구했다. 또한, 그의 시세계에서 지배적으로 돋보이는 심상에는 불교의식이 함축적으로 내장되어 있다는 것을 밝혔다. 1960년대를 대표하는 시조시인 정완영은 ‘시조는 조국이다’라는 순교자적 소명감을 통해 민족 고유한 정서를 시조 미학으로 치환하면서 생전에 3,000여 수의 시조를 남겼다. 그 안에서 정완영의 역사관과 인생관이 혼연일체로 승화된 언어적 고투를 찾아볼 수 있으며, 전통을 현대적 서정성으로 재현하면서 다양한 민족적 정서를 시조 형식에 담았다. 전통적 서정성이 부가된 문학관의 중심에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존재 탐구와 더불어 자연적 생명성의 시의식이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그것은 종교적인 관점에서 불교적 소재나 상상력을 동원하여 시조로 조탁하려는 ‘성찰적 갱신’의 발로라는 점이다.
정완영 시조의 불교의식 양상을 고찰하려는 연구방법으로 첫째 연작시에 나타나는 인연(因緣)의 순환, 둘째 연작시조에서 나타나는 무상(無常)의 세계 , 셋째 단시조에 나타나는 연기(緣起)의 법칙 등을 분류하여 살폈다. 시조창작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연시조, 연작시조, 단시조 등의 유형은 그에게 단순한 형식의 구분이 아니라 불교의식을 담아내는 효과적인 창작 기법으로 활용된다.
첫째 ‘연작시에 나타나는 인연(因緣)의 순환 ’에서는 단수 시조와 달리 연작시로서 선명한 묘사와 정경을 통해, 시적 소재와 화자의 정서 사이에서 완성도 있는 시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의 연시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각 시편에서 단수의 범주를 벗어나 시인의 정서를 작품의 소재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풍경화 하면서 인연설을 내재한다. 둘째 ‘연작시조에서 나타나는 무상(無常)의 세계 ’에서는 부제목을 활용한 연작시조로 액자식 구성과 같이 각 시편에서 사찰 안과 밖의 소재를 이용하여 외부구조를 내부에 두고, 내부 구조를 외부에 위치함으로써 밖에서 안을 관통하고, 안에서 밖을 통과하는 시적 사유체로서 현상계의 본질인 무상(無常)으로 파악한다. 셋째 ‘단시조에 나타나는 연기(緣起)의 법칙 ’에서는 꽃이라는 사물의 배경과 배후가 가진 ‘연기의 관계망’과 ‘의미의 여백’을 단시조로서 선의 경지를 보여준다. 그것은 자연과의 교감에서 비롯되며 ‘선’과 ‘시’가 합일화 된 ‘선시’로서 불교의 선적 깨달음을 시라는 형식에 주입한 것으로서 균형과 조화의 기존 질서를 파괴하고 조화 아닌 조화, 논리 없는 논리, 목적 없는 무목적으로 연기하는 세계를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문
Ⅱ. 정완영의 세계관과 불교시
Ⅲ. 정완영 시조의 불교의식 양상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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