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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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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윤자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언론정보학보 한국언론정보학보 통권 제95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9 - 34 (26page)
DOI
10.46407/kjci.2019.06.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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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교육개혁이라는 강요된 구조조정의 연장선상에서 테크놀로지와 교육의 연계를 시도했던 대학교육 정책의 흐름을 살피고, 이제 또다시 신종 테크놀로지와 인문학의 동거를 시도하려는 ‘디지털인문학’의 탄생을 비판적으로 관찰한다. 본 연구는 특히 2014년 한국연구재단이 학술 사업 지원을 시작하면서 서구로부터 흡수한 ‘디지털인문학’이라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대학교육의 화해 방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주목한다. 즉 디지털인문학의 학문적 위상을 살피기 위해서, 주로 대학 인문학 교육현장에서 신생의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다뤄왔는지를 관찰한다.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인문학의 위상이 기존 대학교육과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불안정한 접속을 도모했던 과거 여러 교육정책의 혼선과 기망의 계열체 안에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 이 글은 디지털인문학이 국내 대학 개혁의 과정 속에서 탄생했고 테크놀로지와의 접점을 찾기 위해 상당히 부정적 굴곡의 과정을 거쳤다고 본다. 하지만, 학문장 내에서 디지털 현상과 인문학적 가치의 비판적 접목을 시도하면서 디지털인문학의 새로운 재활 가능성을 동시에 찾을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한다. 즉 기술 성찰성과 급진성의 덕목을 어떻게 인문학적 가치를 투과해 새롭게 재정의할 것인가를 살피는 일, 그 자체가 디지털인문학의 위상을 새롭게 한다고 제안한다.

목차

1. 들어가는 글
2. 고등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인문학 위기’ 담론 형성
3. 디지털인문학의 국내 정착과 굴곡
4. ‘비판적’ 디지털인문학의 미래
참고문헌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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