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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숙영 (충남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0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7 - 30 (24page)
DOI
10.31313/LC.2018.1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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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원작의 소설과 영화에 ‘고래’라는 모티프가 빈번하게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최인호의 작품에서 그 의미에 주목한 연구는 드물었다. 이 글은 『바보들의 행진』과 『고래사냥』을 중심으로 최인호의 작품 속 ‘고래’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 작품들이 영화화되는 과정에서 권력의 사전검열과 작가의 자기검열이 ‘고래’의 상징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추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72년의 유신과 1975년의 긴급조치 9호의 강화된 검열의 시선은 문화 예술의 자율성을 통제함으로써, 예술 전반의 질적 하락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상황에서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의 생산은 꺼져가는 한국영화의 예술성을 사수하는 마지막 보루와 같았다. 특히 최인호의 소설이 담지하고 있는 대중성과 시대 의식은 영화의 소재로 적당했을 뿐 아니라 감독의 사회 비판적 시선이 침투할 여지를 마련하고 있었다. 이 작품들 중 『바보들의 행진』과 『고래사냥』은 ‘고래’라는 모티프를 공유한다. 최인호의 ‘고래’는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의 소설 『모비딕』의 상징성과 유사하다. 『모비딕』에서 고래를 향한 시선에 따라 ‘에이허브’와 ‘스타벅’이 각각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의 전형이 되었듯이, 『바보들의행진』과 『고래사냥』에도 상반되는 시선을 가진 두 명의 젊은이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이 두 작품에서 거대한 기성의 가치와 권력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의 이상은 ‘고래사냥’ 이라는 상징으로 표상되고 있다.
‘고래’가 상징하는 ‘저항’의 기표는 〈바보들의 행진〉의 경우 영화로 각색되면서 강화된다. 그러나 이 영화의 발랄한 전복성은 권력기관의 사전 검열로 인해 손상되고 ‘고래 사냥’의 의미는 모호해진다. 또한 영화 〈고래사냥〉에서는 상업성과 사전검열을 의식한 작가의 자기검열이 각색 과정에 간여하면서 ‘고래’의 상징성이 약화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시대의 기표
Ⅱ. 고래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Ⅲ. 검열 이후의 텍스트 변화
Ⅳ. ‘고래’와 검열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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