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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나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서울학연구 서울학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18.11
수록면
81 - 122 (42page)
DOI
10.17647/jss.2018.11.7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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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후기 도감의 설치 장소를 분석하여, 도감이 설치된 위치와 그것이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 검토하였다. 도감은 임시적으로 설치되는 아문인 만큼, 설치 자체로 다양한 폐단을 발생시킬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 도감의 운영은 당대의 지적과 같이 그렇게 난립하지 않았고 또 무리한 폐단만 자행한 것은 아니었다. 여기서는 도감의 설치 장소를 통해, 도감이 한양 공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했는지 확인하였다.
Ⅱ장에서는 조선후기 도감이 설치된 장소를 전수 조사하여 거의 대부분의 도감이 기존 상설관사를 대여하여 사용하고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도감의 설치 공간은 17세기후반 이후 주로 ‘형조-공조-사역원’ 일대로 정례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에 있었다. 이들 공간은 한양 도성 내에서도 도감과 같은 방대한 역사를 수행하기에 매우 적합한 입지로서 선정된 것이었다. 즉, 관사 공간이 넓었고, 서로 연접해있어서 활용도가 높았다. 더욱이 한양의 중심가인 육조거리와 운종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었기 때문에 물류의 유통도 활발하였다. 또한 다른 관사보다 자기 관서에 소장하고 있는 물품이 많지 않았다.
Ⅲ장에서는 시기적으로 정례화 되는 공간이 마련된 것과 별개로 다양한 사무를 처리하였던 도감이 해당 사무별로 공간 마련도 달랐음을 검증하였다. 도감은 ① ‘공조-형조-사역원’ 일대 : 국장ㆍ존숭(존호)ㆍ책례ㆍ부묘ㆍ천릉ㆍ예장ㆍ상례, ② ‘이조-예조-중추부’ 일대 : 가례, ③ ‘이조’ 혹은 ‘병조’ : 산릉, ④ ‘闕內’ : 빈전, ⑤ ‘工役地’ : 영건ㆍ수리 등, 그 공간을 분리하여 적절히 활용하였다. 물론 핵심은 ‘공조-형조-사역원’ 일대였고, 차선책으로 ‘예조-중추부’ 일대를 활용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도감은 철저하게 계산된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그 폐단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기제를 마련하였다. 임시적 사무가 갑자기 발생하더라도, 각 관서에 소속된 인원은 일사분란하게 다른 공간으로 移設해갔으며, 특정한 관서는 항상 도감의 처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식되었다.
결국 도감은 임시적으로 급하게 설치되는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중구난방으로 아무렇게나 설치되었던 것이 아니었고, 또한 민간의 영역을 강탈한 것도 아니었다. 도감은 상설관사를 대여하여 활용하였는데 그마저도 ‘공조-형조-사역원’ 등 일정한 영역을 정례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는 도감의 설치 장소를 고정시킴으로써, 혹시라도 임시적 사안이 발생하였을 때 민폐를 자행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업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한 것이었다. 도감은 정해진 공간이 있었기에 사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사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특히, 도감은 1품 아문의 위상을 지니며 왕실에 유관한 매우 중대한 문제를 해결했던 기구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효율성과 신속성은 매우 중요하였다. 도감은 이처럼, 사안에 따라 설치 공간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상당히 체계적으로 무리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도감의 설치 장소와 정례화
Ⅲ. 도감의 기능별 설치 장소
Ⅳ. ‘正祖國葬都監’의 公廨 활용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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