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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언어치료학회 언어치료연구 언어치료연구 제24권 제4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275 - 286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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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인간의 인지-언어 능력은 노화에 따라 저하되는데, 이는 MCI나 치매로의 진전을 예측하는 중요 요인에 해당한다. 정보제공자 보고형 주관적 평가는 일상생활의 지속적인 인지-언어 능력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최근 임상적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노년기 인지-언어 능력에 대한 정보제공자 보고형 평가척도 (ISCOLE)’의 개발에 앞서 관련 문헌들을 검토하고, 예비 문항들에 대한 내용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방법: 노년기 인지-언어 능력에 대한 기존의 국내외 평가도구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 문항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예비 문항에 대해 총 23명의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후 각 문항별로 내용타당도 지수(CVI)를 산정하였다. 결과: 기존 평가도구의 분석 결과, 주요 대상군에는 정상 노년층, MCI, 치매 등이 포함되었고, 인지-언어의 몇몇 영역을 포함하는 도구들이 많았다. 주의력, 기억력, 집행기능, 언어능력 등 총 9개영역의 30개 문항에 대한 내용타당도 검증 결과, 지남력과 언어능력 내 3개 문항을 제외한 27개 문항의 CVI가 모두 .75보다 높았다. 또한, 주의력과 문제해결력 관련 문항들의 CVI는 모두 .8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CVI 및 전문가들의 권고사항 등에 근거하여 3개 문항은 ISCOLE에서 제외하였고, 2개 문항의 내용을 적절히 보완하였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ISCOLE의 문항들이 평가도구로서 충분한 내용적 타당성을 지닌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는 노년층의 인지-언어 능력에 대한 정보제공자 보고형 평가도구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추후 연구를 통해 보다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하고, 정상 규준을 근거로 신경학적 환자군과의 감별 진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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