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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언어치료학회 언어치료연구 언어치료연구 제21권 제2호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111 - 13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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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아동의 화용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 중인 ‘아동 화용능력 체크리스트’ 예비문항의 양호도와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목적으로 하였다. 먼저 국내외 화용언어 검사도구들을 분석하여 주제관리, 상황에 따른 조절과 적용, 의사소통 의도, 비언어적 의사소통의네 하위 영역을 선정하고, 검사문항을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국내 현실에 적합한 문항 및 검사절차를 개발하였다. 내용타당도는 다분문항반응이론 Rasch 모형을 이용하여 문항의 양호도를 평가하였고, 2차에 걸쳐 언어병리학 박사과정생과 언어병리학과 교수 각 4명에게 내용타당도를 구하였다. 또, 상관분석과 4개 하위 영역간 요인분석을 통하여 구인타당도를 구하였다. 문항의 신뢰도 평가를 위해서는 Cronbac'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문항 반응이론에 의한 문항양호도 평가에서는 해당 평가가 문항의 개별 요소를 얼마나 잘 변별 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인 분리 신뢰도가 .86으로 개별문항이 지닌 차이를 신뢰할수 있을 만큼 분리 신뢰도가 높았다. 내적일치신뢰도(Gronbach's α)도 비언어적 의사소통 영역을 제외하면 .884 이상으로 높았다. 구인타당도는 하위영역별로 .601~.836이었으며 총점과 하위영역간 상관은 .785~.925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으로 4개 요인을 추출한 결과, 전체 분산의 52.31%를 설명하였으나 화용능력체크리스트가 4개의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아동을 잘 아는 사람의 보고에 의한 화용능력 체크리스트의 예비문항이 어느 정도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애별로 높은 점수를 얻은 하위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이 차이를 보였다. 일반 아동들은 하위영역 간 수행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으며, 말더듬 아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낮은 양상을 보였고, 자폐 아동은 언어지체, 정신지체, 기타 장애아동들과 비슷한 프로파일을 보이긴 했으나 전반적인 수행력이 두드러지게 낮았다. 하지만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표집수가 적고 연령별 표집수가 일관되지 않았던 제한점이 있었으므로 문항의 확정을 위해서는 하위구인에 대한 타당도 검증과 더 광범위하고 통제된 연령별 표집을 통한 추가 예비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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