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갈등과 화해 그리고 공존을 향한 “평화 개념” 맥락화에 대한 역사적 고찰 : 우분투(Ubuntu)와 진실과화해위원회(TRC)를 중심으로 :우분투(Ubuntu)와 진실과화해위원회(TRC)를 중심으로

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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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광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프리카학회 한국아프리카학회지 韓國아프리카學會誌第53輯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3 - 4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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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평화 개념의 발전은 역사적으로 인종집단의 동등한 권리와 화해 그리고 공존을 향해 맥락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남아공은 인종적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소수의 백인 지배 세력이 다수의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인 피지배 세력들을 착취하거나 고통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구조적 틀을 구축하였다. 백인은 지배와 착취에 필요한 이데올로기를 만들고 법과 제도를 통한 국가권력을 이용하였다. 아파르트헤이트 이전 시기에는 이주민인 백인이 원주민인 흑인과 비백인의 권리를 침해하였고 1948년부터 1994년 사이에는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정책을 실시하여 인종집단 간 깊은 분열이 자리 잡았다. 1994년 이후에는 인종·민족집단 간의 화합과 공존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었으며 평화 개념은 문화적·인종적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하나의 국가 및 국민의식을 만들기 위한 공존이 핵심적인 목표가 되고 있다.
세계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남아공의 폭력적인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정책은 인종우월주의에 기반한 소수 백인의 욕망을 실현하도록 사회체제를 만들었다. 이러한 모순된 가치체계는 반아파르트헤이트 운동과 함께 개인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가치체계를 필요로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분투는 (탈)아파르트헤이트 시기에 지속적으로 남아공의 인종차별과 그에 따른 갈등을 치유하는 독특한 평화 추구의 대안으로 이해되었고 진실과화해위원회(TRC)를 통해 구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분투는 ‘인간성(humanity)’을 뜻하며 ‘한 개인은 다른 사람들로 인해 인간이 된다(A person is a person by other people).’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우분투 정신은 비록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하지만 개인주의가 아니라 공동체의식에서 비롯된 상호의존과 공존에 뿌리를 두고 있는 아프리카인의 가치체계이며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탈아파르트헤이트 시기 우분투는 서로 다른 인종, 민족, 종교를 포함한 상이한 신념과 문화를 가진 남아공인에게 타자성을 수용하도록 하였고 그러한 정신이 TRC를 통해 표출되었다. 이는 오랜 기간 억압, 차별, 폭력적 갈등과 저항으로 점철된 남아공을 치유하고 남아공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공존으로 가는 길이었다.
본고에서는 남아공의 평화 개념이 어떻게 우분투와 TRC에 의해 맥락화 되었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The development of the concept of peace in South Africa has historically been contextualized towards the equal rights, reconciliation, and coexistence of ethnic groups. In South Africa, under the racial capitalist system, a small number of white rulers have constructed a structural framework that exploits or continues to create suffering to the black majority and other colored people. The whites made ideologies necessary for domination and exploitation, and used state power through laws and institutions. In the pre-apartheid era, the migrant white people violated the rights of indigenous Africans and non-white people, and between 1948 and 1994, apartheid racial discrimination policies were implemented to deepen divisions among ethnic groups. Since 1994, harmony and coexistence among racial and ethnic groups have become the most important issue. The concept of peace has become a key goal of coexistence to create a nation and people’s consciousness while respecting cultural and ethnic diversity.
Under World Capitalism, South Africa’s violent apartheid racism has created a social system to realize the desires of a few white people based on racial supremacy. This contradictory value system required a value system for the benefit of the community rather than the individual with the anti-apartheid movement. Under these circumstances, Ubuntu was understood as an alternative to the unique pursuit of peace that heavily rescues South Africa’s racial discrimination and conflicts in the (apart) apartheid era, and the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TRC) It can be said that it is implemented through.
Ubuntu means ‘humanity’ and can be expressed in the words ‘A person is a person by other people’. Although the Ubuntu philosophy recognizes and accepts differences, it is a value system and a worldview of the African people who are rooted in interdependence and coexistence stemming from community consciousness, rather than individualism. During the post-apartheid period, Ubuntu made South Africans with different beliefs and cultures, including different races, peoples, and religions, to accept the otherness and that spirit was expressed through the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TRC). This was a path to coexistence with the recognition of the diversity of South Africa and the healing of South Africa, which has long been stifled by oppression, discrimination, violence and resistance.
This article will examine how the concept of peace in South Africa was contextualized by Ubuntu and the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TRC).

#Peace #Ubuntu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ttee(TRC) #South Africa #평화 #우분투 #진실과화해위원회(TRC)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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