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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정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66輯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169 - 195 (27page)
DOI
10.21318/TKF.2017.11.66.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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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동해안 〈손님굿〉 무가의 사설 확장 방식과 의미를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해안 〈손님굿〉 무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등장인물이 많고, 후반부 사건이 복잡하고 내용도 긴 편이다. 본 논문에서는 서사 전개 과정에서 `노구할미`의 역할이 강조된 점, `장자, 철운이, 외손자`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것에 주목하였다. 특히 같은 지역에 `천연두신`과 관련된 〈서구할미〉설화가 전승되는데 무가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주제 의식을 띠고 있어 비교와 필요성을 느꼈다.
분석 결과 동해안 〈손님굿〉무가는 다음과 같이 사설이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첫째, 동해안 〈손님굿〉무가에는 `노구할미`의 역할이 강조되어 있다. `노구할미`는 손님네를 극진히 대접하는 동시에 신과 인간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다른 사람들도 천연두를 가볍게 앓고 지나가게 도와주는 무당이다. 이는 같은 지역에서 전승되는 〈서구할미〉설화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이다. 여기서 `서구할미`는 노구할미와 달리 중재인의 역할은커녕(천연두를 치료해주는 것은커녕) 돈이나 굿에만 집착하고 사람들을 괴롭히고 현혹시키는 무당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즉 동해안에서는 굿을 미신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늘고 무당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확대되자, 무당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인식시킬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 방면으로 무가 사설을 확장했던 것이다. 물론 선후 관계야 명확하게 확증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굿, 무당, 신`에 대한 이중적인 시선이 동해안 지역에 존재했다는 것이며, 이는 신자와 불신자 사이의 거리만큼 다른 이야기판(굿판)에서 이 두 설화가 불리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동해안 〈손님굿〉무가는 신자와 불신자로 구분되는 사람들이 `손님신`을 어떻게 대하고 그로 인해 어떤 결말을 맞는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이는 신자(노구할미, 외손자)와 불신자(장자, 철운이)의 삶이 얼마나 다른지 극명하게 대조해서 보여줌으로써 신앙민의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동해안 〈손님굿〉 무가에서는 `손님신`의 역할이 `천연두 치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재물을 관장`하는 것도 추가되어 있다. 이는 백신 등 과학적 치료법 개발 등으로 굿에 대한 효용성이 계속해서 의심받는 상황에서, 신의 직능을 확대함으로써 `손님굿`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동해안 〈손님굿〉 무가의 자료 양상과 성격
Ⅲ. 〈서구할미〉설화와의 비교를 통해 본 동해안 〈손님굿〉
Ⅳ. 동해안 〈손님굿〉 무가의 사설 확장 방식과 의미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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