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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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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노인복지학회 한국노인복지학회 학술대회 한국노인복지학회 2017년도 춘계학술대회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393 - 408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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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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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센인의 모여삶이란 공간인 `한센인 정착촌`이 그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어왔는지, 지금은 어떠한 것인지, 앞으로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을 해명하기 위하여 그들의 경험적 사실로부터 공통적 의미와 주제를 발견해 내고자 하는 연구다. 속칭 나환자라는 이유로 과거의 격리 정책과 사회로부터 소외되며 살아온 그들의 체험 현상들이 우리 사회의 구조와 인식 속에 어떻게 존재하여 왔고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반성적 맥락에서 분석해 본 연구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소재한 한센인 정착촌 영락원에 거주하는 한센노인들은 그들에 가해진 온갖 고난을 운명 지워진 삶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며 정착촌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첫째, 낯선 세계로의 추방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한센인 정착촌은 처음부터 필요에 의하여 조성된 공간 이라기보다는 성한 사람들의 세계에서 이들을 분리하고 격리하기 위한 필요에 의하여 조성된 공간이었다. 둘째, 대다수 건상한 사람들의 지배이데올로기에 의해 발생된 피해 현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며 인간의 가치와 존엄이 짓밟힌 현장인 동시에 지배 이데올로기에 의한 가해공간이며 그들에게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이 철저히 무시되는 피해 현장이었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착촌은 사회 약자들의 안식처요 보금자리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었다. 한센인은 같은 처지의 사람끼리 편하게 대화 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큰 위로요 안식처며 인생의 길동무가 되었다. 정착촌은 한센인에게 심리적 안식을 주고 있는 공간이었다.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한센인문제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이를 보편적인 인권문제로 인식하여 사회복귀의 장애요소를 제거하는 일이다. 한센인의 경험과 현실을 공유하면서 꾸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한센인의 완전한 사회복귀를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 프로그램을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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