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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순미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민주주의와 인권 민주주의와 인권 제14권 3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125 - 15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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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80년대를 전후한 시기부터 국내에서 발간된 소록도 관련 역사 기록과, 소록도에 거주한 한센인(나환자)과 의료 관계자의 증언 및 문학작품을 독해함으로써 사회적 타자로서의 한센인의 삶과 역사를 증언할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먼저 역사 기록과 구술 증언을 중심으로 해방 직후 소록도에서 일어난 84인 학살사건에 관한 기억이 미군정 하의 “자치”를 승인하는 것으로 수렴되는 과정을 살폈다. 역사 기록들에서는 미군정기의 “자치” 제도를 일제 하의 “격리” 정책과 구분하고 있지만 구술 증언을 참고하면 그것은 일제와 크게 다르지 않는 한센인 “통치”의 방식임이 확인된다. 1961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착촌 건설 사업은 한센인들을 소록도에 격리 수용하는 방식에서 사회 안에서 미시적으로 관리 통제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강조된 것은 환자 본인의 “양심”이었다. “나병은 고칠 수 있다”는 표어는 환자는 물론이고 모든 국민들의 “정신”의 혁신을 요구하는 선언이었다.
소록도의 역사 기록과 한센인의 구술 증언에서 사실과 허구를 분별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소록도에 관한 다양한 ‘서사’들은 단 하나의 장르로 수렴되는 것을 거절한다. 소록도 역사 쓰기는 이 기록들 사이에 있는 ‘문학의 공간’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한센인의 삶과 역사를 사실대로 증언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를 다시 묻게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소록도라는 부사
Ⅱ. 분류의 모호한 표지: “부랑”
Ⅲ. “경계선”의 확립: 해방 이후 역사 서술 검토
Ⅳ. 절멸의 “자치” : “양심”
Ⅴ. 이것은 소록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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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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