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기혁 (군산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67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123 - 158 (36page)
DOI
10.31313/LC.2018.03.67.12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의 연구 대상은 정지용이 1930년대 중후반과 해방기에 발표한 시와 시론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정지용은 문명의 감수성과 이미지즘적 기법의 결합으로 시적 출발을 삼았지만, 1930년대 중후반부터 정신주의 혹은 전통주의적 사유를 기반으로 순수시 지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본고는 이러한 순수시 지향이 단순한 현실도피가 아니라, 일제강점의 현실 아래에서 시인 자신이 견지하려 했던 윤리적 지향성, 혹은 내면적 모럴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시대 현실과 맞선 결과임을 밝혀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정지용 시론이 응축된 4부작 「시의 옹호」(『문장』 5호), 「시와 발표」(『문장』9호), 「시의 위의」(『문장』 10호), 「시와 언어」(『문장』 11호)에 표출된 정신주의와 시인의 자기 표상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장수산」 연작 · 「예장」등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시선의 문제와 죽음의식, 세속의 인륜질서에 맞서 심미적인 세계를 완성하겠다는 반속의식 등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자기성찰과 내면적 모럴의 진정성은 해방공간에서도 이어졌다. 하지만 민족, 국민국가의 인륜적 이념이 범람하는 시기에 그는 당대의 정치 과제를 의식하면서 시와 시론을 조정해야 했다. 일제말의 정신적 귀족주의로 끝내 일관할 수 없었던 그는 민족(국가) 담론을 문학 안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그 결과 나타난 것이 「조선시의 반성」이란 글이다. 여기서 그는 ‘조선’, ‘조선인적’ 같은 말들을 내세워 앞선 시기의 순수시 창작을 옹호하면서도, ‘조선인 노릇’이라는 당위를 내세워 해방 공간에서 시인의 정치적 책무를 가슴 깊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선언한다. 이런 정치 참여의 목소리는 해방공간의 그 범람하는 정치적 담론과 사회적 탁류 속에서 내면적 모럴의 진정성을 끝내 견인해내려 했던 몸부림이었다. 이는 정지용이 ‘시인’으로서 침묵을 지킴으로써 시 그 자체를 구제하고 새로운 진보적 시가의 출현을 예비하는 역설의 길을 걸어갔음을 의미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굽어보고 高慢하라’- 정지용 시론 4부작에 나타난 ‘시인’의 표상
Ⅲ. 후기시에 나타난 ‘시인’의 자기 표상과 정신적 귀족주의
Ⅳ. 해방 공간의 ‘詩論-時論’에 나타난 자기반성의 목소리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1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