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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7권 제3호
발행연도
2009.9
수록면
135 - 148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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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현대사회에서 건강의 중요성과 신체활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도 의문을 달지 않지만 체육교육은 공교육의 정규 교과목으로 그 가치와 중요성이 의심을 받아 왔다. 체육 과목은 교육과정 개편 시 종종 수업 시수 축소의 압력을 받으며 정규교육으로서 체육의 가치는 흔히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껏 많은 체육교육학자와 철학자들이 체육교육(스포츠)은 건강교육, 사회교육, 환경교육, 도덕교육, 혹은 심미적 교육에 공헌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통해 교과과정으로서 체육교육의 정당성을 제시해 왔다. 이는 분명 체육교육이 가지는 중요한 가치이며 이러한 가치는 체육교육의 중요성을 평가함에 있어 간과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러한 도구적 가치는 체육교육이 왜 학교교육에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대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도구적 가치는 그 목적이 되는 본질적 가치를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반드시 학교 체육교육이 아니더라도 다른 수단을 통해 건강교육, 사회교육, 도덕교육, 심미적 교육 등은 획득될 수 있다는 주장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학교 체육교육이 교육과정으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기 위해서는 체육교육이 교육적 활동으로써 가지는 내재적 정당성이 제시되어져야 한다. 본 논문은 실제적 지식의 습득이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체육교육은 반드시 학교에서 가르쳐져야 하는 교육과정의 중요한 구성요소임을 논의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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