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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기섭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267 - 294 (28page)
DOI
10.20483/JKFR.2018.03.69.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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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의 「비화밀교」에서 진정 읽어내야 할 테마는 정치적인 것이다. 이 작품은 정치적인 것의 불가능성과 가능성을 구조화한다. 정치적인 것은 힘없는 무리들의 소음을 알아들을 수 있는 담론으로 바꾸는데 있음을 이 소설은 항변한다. 그런 점에서 이청준의 소설의 정치는, 몫없는 자들의 평등한 몫의 분배에서 정치적인 것의 출로를 요량한 랑시에르의 그것과 다를바가 없다. 몫은 치안이나 통치의 논리를 정치적인 것으로 환원하는 감정과 의식의 나눔을 통해 주어진다. 그런 까닭에 이 소설에서 정치적인 것을 논의함은 기존 정치소설의 개념 범주와는 다르다.
이 작품은 정치적인 것이 어떻게 소설에 기입되는가를 질문한다. 1부는 제왕산의 제의를 풍속의 관점에서 재현한다. 이 행사는 종화(種火)를 상징으로 매년 서로를 용서하고 정화하는 영원회귀의 신화성을 간직한다. 2부는 제의적 의례를 부정하고 횃불을 세상으로 들어올리는 넘어섬의 이야기이다. 그것이 곧 비화(秘火)의 정체이다. 비화는 밀교의 금기인 반복되어야 할 침묵을 파기한다. 횃불의 웅얼거림이 침묵에 흡입됨이 아닌 세상과 소통할 목소리가 되면서 정치적인 것이 가능해진다. 3부에 해당할 에필로그는 정치적인 것이 가능해짐으로 인하여 비로소 소설이 씌어질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이청준에게 소설은 그렇게 정치적인 것과 운명을 함께하는 양식이었던 셈이다.

목차

요약
1. 정치적인 것
2. 종화의 영원회귀
3. 비화의 넘어섬
4. 공안과 소설의 위상
5. 소음에서 목소리로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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