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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기섭 (충남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60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105 - 13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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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항을 설정하기 어려워 보이는, 얼핏 이질적인 「표본실의 청개구리」와 「광염 소나타」의 상호 텍스트성을 발견하고 그것이 내재하는 서사 규약과 의미를 밝히고자 함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이 두 작품에는 기괴한 사건들이 문제적 관념을 구현하며 현저히 부각된다. 그 문제적 행위들의 내부로 들어가는 기호로 감각의 형상들이 주어진다. 제목으로 주어진 ‘청개구리’나 ‘광염’은 가장 유표한 감각의 형상이라 할 수 있다. 그것들은 권태와 피로 같은 일상의 질환들에서 벗어나 비일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기호들이다. 감각 경험은 문제적 사건에 잠재하는 관념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근대적 수사학을 만들어낸다. 관습 질서와 계몽 기획에 저항하는 이 관념은 근대적 ‘자아 표현’의 방식으로 주어진다. 광기는 일상의 차단이자 파괴를 실감나게 보여주면서 인간의 최종적 진실을 내보인다. 광기는 그렇게 이 두 작품을 공통되게 횡단하는 주제어이다. 이 광기의 진실은 그 행위들을 바라보는 자의 시선에 의하여 서사 의미를 한정한다. 독자와 마찬가지로 이 서사의 초점자 역시 감각의 형상들에 의해 자극받으며 광기라는 문제적 사건의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이 두 작품들은 근대 관념을 모험하는 탐구의 형식으로 구성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적 사건의 의미
2. 비일상성의 사건과 관념
3. 감각의 진동과 그 형상
4. 진실의 형상으로서의 광기
5. 내적 형식의 구현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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