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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현호 (아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5 - 33 (29page)
DOI
10.20483/JKFR.2018.0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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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허숭의 이주여정을 통해 조선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도산의 정의돈수사상을 구현할 수 있는 유정한 사회 공동체인 모범촌 건설이 구체화되고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춘원의 용동체험과 러시아 체험이 『흙』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으며, 『흙』에 구현된 무정한 세상을 유정한 세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도산의 정의돈수사상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를 밝혀보려고 했다.
『흙』에는 타락한 도시와 조선혼의 근원인 농촌의 이원적 대립구조가 조선인의 이주문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서술되고 있다. 동아일보에서 벌인 브나로드운동은 식민지 수탈정책에 맞닿아 있다. 그런데 당시 브나로드운동을 주도하다시피한 춘원이 『흙』에서 일제의 간도이주정책에 순응하지 않고 살여울이나 검블랑에 모범촌을 만들려고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조선의 민족 자본이 해체되어 조선의 농민들은 급기야 남부여대하고 간도로 이주하거나 유리걸식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인이 떠나간 자리에는 일본인들을 이주하여 조선에 정착하게 되었다. 춘원은 1910년대 용동체험의 재현과 일제의 간도 이주정책의 징후를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조선인의 이주문제와 민족 자본의 해체 문제를 다시 재현해냄으로써 그 사건들이 벌어진 당대의 자리로 고정시켜놓으려는 노력에서가 아니라, 1930년을 살고 있는 작가의 정신과 시선에 의해서 그 사건이 다시 해석될 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살여울로 돌아온 허숭은 동회와 협동조합 그리고 야학회를 주도한다. 춘원은 자신이 1910년대 용동에서 체험한 바를 바탕으로 용동이 어떤 곳이었고, 자신이 생각하는 모범촌은 어떤 형태의 마을인가를 「농촌계발의견」, 「모범촌」, 「용동」, 「농촌계발」에서 계속적으로 서술하면서 그의 생각을 구체화하고 있다. 「농촌계발」은 「농촌계발의견」, 「모범촌」, 「용동」을 집약하여 발표한 글로 동경 유학생 金一이 판사직을 버리고 金村으로 들어가서 마을 공동체인 동회를 조직하여 협동조합사업과 생활개선운동을 전개하여 金村을 문화적인 부촌인 모범촌으로 만든다. 金村은 도산이 미국에서 구상한 조선을 유정한 사회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제시한 공동체지향주의, 민족우선주의, 정의돈수주의의 집약된 모범촌이며, 『흙』에 제시한 살여울이나 검블랑과 흡사한 모범촌이다. 따라서 춘원의 글쓰기가 민족계몽운동이나 유정한 사회 공동체 조성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춘원은 이 작품에서 이상적인 농촌마을을 만들어 해외 이주자들을 농촌으로 유인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목차

요약
1. 문제의 제기
2. 농촌의 붕괴와 해외 이주민의 양산
3. 모범촌의 건설과 유정한 세상 만들기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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