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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Hochul Kwak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신학논단 신학논단 제90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7 - 3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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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윤리에서 중요한 개념은 아힘사(ahimsa)로 비폭력과 동일시 된다. 그러나 간디에게 보다 더 중요한 개념은 사티아그라하(satyagraha, 진리추구)이다. 간디의 비폭력 개념은 사티아그라하의 원칙 아래 용인될 수 있는 폭력을 허용하기 때문에 간디의 윤리에서 사티아그라하가 더 근원적이다. 최소한의 폭력을 허용한 간디의 윤리가 그의 시대에 적합했던 것은 그가 진리로 내세운 것들 중 하나가 독립이었기 때문이었다. 간디는 영국의 제국주의 아래에서 비폭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용인될 수 있는 폭력을 주장하며 인도의 독립과 자립을 위해 힘을 썼다. 그의 최고 가치가 비폭력이 아니라 독립과 자립 같은 진리였기 때문에 용인할 수 있는 폭력을 간디는 제시하며, 인도 노동자 보호를 위해 영국 랭카셔 노동자의 고통을 정당화했고, 트럭운전사들의 권익을 위해 파업 때문에 우유배달을 받지 못해 받는 어린아이들의 고통을 또한 정당화했다. 우리 시대에 간디의 윤리가 적합성을 갖기 위해서는 사티아그라하에 약자들의 연대가 포함되어야 한다. 세계화의 영향 속에 전세계 구석구석에서 경제적, 정치적 고통 가운데 있는 약자들이 국경을 넘어서 연대할 가능성을 열어놓을 때, 간디의 사티아그라하는 우리시대에 설득력있는 윤리적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I. Introduction
II. Satyagraha in Gandhi’s Context
III. Reexamination of Satyagraha in Light of the Solidarity of the Oppressed in a Globalizing World
IV. Conclusion
Bibliography
한글 초록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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