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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문기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05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385 - 452 (6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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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동식물에 대한 연구에서 『詩經』과 『山海經』은 가장 중요한 두 전통이었다. 이 글에서는 이들 전통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어류지식의 형성에서 ‘圖像’의 중요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중국은 고대부터 ‘左圖右書’의 전통이 있어, 지식을 체계화하는 데에 도상이 매우 중요했다. 『시경』과 『산해경』은 고대부터 도상이 존재했지만, 오늘날 전해지는 도상은 모두 명청시대에 편찬된 것이다. 『爾雅圖』는 南朝때에 있었지만 사라져버렸고, 청대 曾燠가 편찬한 宋元代의 『爾雅音圖』만이 남아 있다. 『시경』의 동식물을 도상으로 밝히려 했던 연구는 18세기 후반에 출현했다. 徐鼎의 『毛詩名物圖說』이 그것이다. 『산해경』의 도상 또한 오랜 전통이 있었지만 모두 흩어지고, 명말 胡文煥의 『山海經圖』와 蔣應鎬의 『山海經(圖繪全像)』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도상을 통한 동식물의 연구라는 관점에서 에도시대의 일본은 흥미롭다. 徐鼎의 『毛詩名物圖說』이 편찬되고 14년 뒤에 오카 겐포(岡元鳳)의 『毛詩品物圖考』가 출간되었다. 『모시품물도고』의 도상은 『모시명물도설』의 그것보다 훨씬 사실적이다. 19세기 중반에는 호소이 준(細井徇)의 『詩經名物圖解』가 출현했는데, 색채가 가미된 도상은 또한 『모시품물도고』의 그것을 훌쩍 뛰어 넘는다. 에도시대에 출현한 『奇怪鳥獸圖卷』과 『山海經繪卷』은 『山海經』의 영향을 받았지만, 채색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산해경』의 도상보다 훨씬 생생하다. 일본의 『시경』과 『산해경』 도상은 ‘흑백’을 벗어나 ‘칼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조선도 『시경』과 『산해경』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 지식을 도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찾을 수 없었다. 丁學游의 『詩名多識』도 문자 중심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다.
이처럼 어류를 포함한 동식물지식의 발전과정에서 도상의 전통은 중국에서 먼저 출현했지만, 18세기를 거치면서 일본에서 더욱 발전했다. 이에 반해 조선에서는 동식물지식을 도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찾기 어렵다. 도상을 시각, 문자를 청각으로 이해한 鄭樵의 관점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이 시각적인 세계로 나아가 반면에, 조선은 청각적인 세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동아시아 ‘圖說’의 전통
Ⅲ. 『시경』의 多識과 魚圖
Ⅳ. 『산해경』의 怪魚와 魚圖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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