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희면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50輯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75 - 213 (39page)
DOI
10.37981/hjhrisu.2017.12.50.17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청안현에 사마소가 설립되고 사마록이 작성된 때는 선조 39년(1606년)에 6명이, 광해군 4년(1612)에 3명이 한꺼번에 생원 진사에 합격하던, 1610년 전후라 짐작된다. 그 후 생원 진사가 많이 나오지 않아 침체되었다.
숙종 29년(1703)에 진사 延世華가 비슷한 시기에 합격한 3명과 함께 현감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향교 남쪽에 사마소를 다시 건립하였다. 그리고 자신들 이전의 사마 38명을 연대 순서에 맞게 수록하고, 수령과 현재의 생원 진사 5명을 담아 모두 44명의 사마록을 작성하였다.(『사마록』) 사마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생원 진사가 모두 5명인데, 서얼이거나 정치적 이유(인조반정) 때문이었다. 다른 고을의 생원 진사도 이름을 올릴 수가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읍지에 등재되어 있고 묘소가 청안에 있는 인물들로 본인, 또는 선조들의 연고가 있었다.
사마소, 사마록을 다시 만드는데 앞장섰던 생원 진사들은 여러 명의 생원 진사를 배출한 청안의 유력한 양반 성관들로, 양반사족들의 신분적 우위를 내세우는 목적을, 그리고 변해가는 향촌질서를 재확립하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청안 사마소는 재임을 두어 운영하였고, 講信을 열어 향음주례를 하고 우의를 다졌으며, 새로운 생원 진사가 합격하면 신분을 가려 천거와 권점을 하고, 신참례를 거행하였다.
정조 원년(1777년)까지 신분적 하자가 없는 생원, 진사 합격자와 청안과 연고를 가진 다른 고을 생원 진사를 모두 19번에 걸쳐(際의 표시) 24명을 받아 들였으며, 청안현감 가운데 생원 진사에 합격한 사람 7명도 이름을 등재하였다.
1728년(영조 4)의 戊申亂의 여파로 현감(이정열)이 罪死하여 사마록에서 刀削되었고, 1738년(영조 14)에는 진사 양민익이 대역부도죄로 처형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양민익을 포함하여 전후에 등재된 9명의 생원 진사 이름이 지워졌다. 위축된 청안 양반사족들의 형세를 반영하듯 정조 12년(1788)경에 만들어진 『청안현읍지』에는 43명의 생원 진사의 이름이 수록되어 있는데, 사마록에서 배제되었던 서얼이 수록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족과 향리들이 읍지를 작성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위축된 사마소이지만 1894년까지 여전히 양반 신분만을 가려 생원 진사를 사마록에 등재하였으며(『사마록 1』), 반면에 향족과 향리들이 작성한 읍지에는 사마록에서 배제된 서얼을 계속 기재하였고, 1899년의 읍지에는 戶長의 아들과 역둔토 마름을 수록하고 있어 향권의 일면을 엿보게 해주고 있다.
1915년에 후손들이 계를 결성하여 사마소를 중수하였고, 남은 돈을 식리전으로 활용하였다. 선조를 기리고 자신들이 양반의 후예임을 과시할 목적이었다. 향리 후예가 (진사 차재준) 사마소계에 참여하였지만, 『선생자손록』(1930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여전히 반상을 가리는 관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1957년에 사마소계를 해체하여 사마소를 중수하고, 1970년에 사마소를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면서 선조들의 위패를 모시는 사우로 전환하고 청안향교에 관리를 넘기기까지 후손들은 사마록을 原案과는 조금씩 다르게 작성해 왔다.
1957년에 작성된 『사마방목초안부터 1971년에 작성된 『사마선생성손친목회』까지 후손들의 이해관계, 거주 여부, 성금 납부에 따라 인원의 출입이 계속 일어났으며, 선조를 빛내려는 후손들의 열망과 재정 확보책으로 미합격자들이 명단에 올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사마소 중건과 사마록 작성
3. 사마록의 위기와 읍지와의 갈등
4. 1894년 이후 사마소 유지와 사마록 개정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001-001699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