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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채연 (전북대)
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58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93 - 330 (38page)
DOI
10.18496/kjhr.2017.12.58.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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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역관 김홍조가 작성한 『해행기』를 통해 1734년 문위행의 활동에 대해 살펴보았다. 『해행기』는 조선후기 문위행과 관련하여 유일하게 알려진 사행록으로, 17세기 후반부터 중인계층의 문학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 시기 사행문학의 저자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나온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해행기』에서 김홍조는 자신이 맡은 소임 안에서 사행 경험을 충실하게 그려냈다. 그러나 실무자 사이에서 오고갔을 현안 협의와 같은 내용에 접근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해행기』를 통해 문위관의 다양한 활동 등 사행의 실제적인 모습을 복원하면서 이들의 일본인식에 접근할 수 있다.
1734년 문위행도 대마도주의 승습을 축하하고, 江戶에서 還島한 일을 위문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동시에 도주 교체에 따른 圖書와 兒名圖書를 환수하는 일도 임무였다. 김홍조는 1732년에는 숙부 김현문을 보좌하여 초량에 있는 동안 왜관의 업무 경험을 익히고 대조선 외교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이러한 경험으로 김홍조는 김현문을 배종하여 사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1734년 문위행은 대마도에 도착한 이후 신 · 구 도주의 교체와 還島문위에 따른 공식적 의례 행사에 참석하였다. 이러한 의례절차는 조선조정이 대마도주를 위무하고 축하하는 뜻을 전달하는 상징적인 과정이었으며, 공식적으로 새로운 대마도주를 對조선외교 전담자로 인정하는 방식이었다.
한편 문위행이 신도주의 아명도서를 환수하는 과정에서 대마도는 지속적으로 아명도서 반납을 되도록 늦추려고 시도하였다. 이에 문위관 김현문과 박춘서는 담당 봉행을 설득하여 마침내 도주의 허락을 받아 아명도서를 포함하여 3개의 도서를 받아오는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도서 환수과정은 동래부에서 이미 협의된 내용이라 하더라도 실제 대마도에서 진행되는 상황은 다르게 전개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문위행이 대마도의 외교업무 관계자를 비롯하여 결정권자와 직 · 간접적으로 대면하면서 교섭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통로가 되었음을 잘 보여준다.
『해행기』에서 김홍조는 사행단이 머물고 있는 관소를 오고가는 사람들에 대해 기록하였다. 대부분 단발적인 재회에 불과했으나,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 일가와 자주 접촉하였다. 여기에는 조선 역관이 조일 양국의 의사소통에 영향력이 있는 존재라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김홍조는 의술을 조금 익히고 있어 대마도에서 요청을 받고 진료방문을 나갔다. 이러한 응대는 사행의 원만한 업무수행과 더불어 대마도내의 주요 인물들과 친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해행기』의 저자와 내용
3. 1734년 문위행의 활동
4. 인적 네트워크 관리와 의술 교류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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