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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저널정보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28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43 - 93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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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에서는 신자유주의를 1990년대 이후의 현상으로만 이해해왔다. 박정희정부의 국가정책은 민족주의 또는 전체주의의 기획에 기반한 것으로 반자유주의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해석되었다. 미셸 푸코의 지적처럼 ‘신자유주의’를 기업가정신과 경제적 효율성 추구의 전 사회적 확장이라고 이해한다면, 1960-70년대 한국은 신자유주의의 태동기라고 볼 수 있다는 새로운 이해로부터 이 연구는 출발한다.
1960-70년대 국가는 ‘경제성장’에 집중하였고, 이를 위해 국가는 시장의 보호와 자본의 증식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정책을 취하였다. 산업화 과정에서 한국의 기업들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경영지식을 도입하였다. 기업인들은 테일러리즘을 포함한 과학적 관리에서부터 행동과학에 기반한 인간관리 경영론 등을 학습하며 기업 현장에 적용하려 하였다. 수출 증대와 경제성장에 발맞추어 기업들은 경영의 측면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고, 기업가들은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신문·잡지 등을 통해 소개하며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성공스토리는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과를 내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여기에서 기업가는 근면·창의·도전정신 등과 같은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며 경영 면에서의 테크놀로지를 제시하곤 하였다.
기업 내 관리직 또는 하위직 샐러리맨들은 ‘승진’ 등을 ‘출세’로 받아들이며, 이를 위해 자기계발을 계획·실천하고 있었다. 경쟁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를 제고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내면화하는 신자유주의적 주체로 거듭나야 했다. 이 과정에서 ‘출세’를 둘러싸고 여성은 남성의 지원자이자 매니저 역할을 담당해야만 하는 것으로 젠더화된 담론이 유포되기도 하였다.
박정희체제의 유산에 대한 극복은 단순히 ‘독재’를 ‘민주주의’로 전환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발전’을 ‘잘 사는 것’과 동일시하는 인식 그리고 신자유주의적 통치성과 발전주의 담론을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데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 ‘신자유주의적 인간형’의 탄생기로 1960-70년대 다시 읽기
Ⅱ. 발전국가와 기업 역할의 강화, 그리고 경쟁 사회의 도래
Ⅲ. 기업인들의 ‘성공’ 스토리와 경영의 테크놀로지
Ⅳ. ‘출세형 인간’의 확산과 자기계발의 통치성
Ⅴ. ‘출세 전략’의 젠더 정치
Ⅵ. 나오며 : ‘박정희체제’의 유산과 호모 폴리티쿠스의 재림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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