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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진영복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6집
발행연도
2017.10
수록면
589 - 618 (30page)
DOI
10.20864/skl.2017.10.56.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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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정비석의 일제 말기 일본어 소설과 조선어 소설의 미학 원리의 공통성과 차이를 규명하고자 한다. 한국문학사에서 빈 공간으로 간주되는 일제 말기에, 정비석은 일본어 소설뿐만 아니라 조선어 소설을 꾸준히 발표한다. 정비석의 일제 말 소설은 일본의 동아협동체 정책을 수용하고 이를 소설적 미학으로 재현한다. 작가의 의식이 분열되지 않는 한, 일본어 소설과 조선어 소설 간에는 서로 연결되는 공통의 자장 속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설의 매체인 언어를 달리한다는 것은 소설이 지향하는 대상과 소통 맥락이나 예상 독자를 달리하므로 작품의 내용과 경향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정비석은 일본어 소설 <산의 휴식(山の憩ひ)>, <마을은 봄과 더불어(村は春と共に)> 등에서는 동아협동체 논리를 재현하고 있는데, 새로운 정치경제적 세계를 열망하는 유토피아적인 소망과 서구 근대가 야기한 억압과 타락을 회복하려는 윤리적 감성과 미학이 중층적으로 얽혀 있다. 즉 동아협동체에 대한 소망은 역동성, 남성다움, 인고의 미덕, 복종, 속도 등의 소설 미학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는 자기를 뛰어넘어 국가의 역사적 사명에 복종하는 전체주의 미학의 근본 특징과 연결된다.
그런데 동시대에 발표된 <추야장>, <김첨지> 등과 같은 조선어 소설에서는 서구적 근대성에 대비된 동양적 전통에서 공동사회의 윤리와 소망스런 가치를 찾고자 한다. 전쟁기 시대에 필요한 윤리를 호명하라고 허용된 공간 속에서 집단적 단위인 한민족을 공통의 정서와 집합적 기억으로 재현한다. 이때 한민족은 땅과 피에 근거한 자연적 실체로서 수용되는 반면, 조국 일본과 동아협동체는 계약적이고 구성적 관계로 인지된다. 이런 점에서 정비석의 일제 말기 조선어 소설은 한민족의 기억과 정서를 발견하고 재구성하는 공간이 되며 조국 일본의 민족/국가 개념과 분열 지점을 내포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일제 말기 동아협동체론과 정비석
Ⅱ. 니체 사상의 변용과 초월의 미학
Ⅲ. 근대 초극의 열망과 전체주의 미학
Ⅳ. 공동체의 윤리와 노스탤지어 미학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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