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학술연구/단체지원/교육 등 연구자 활동을 지속하도록 DBpia가 지원하고 있어요.
커뮤니티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와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이에요.
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저널정보
-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6집
- 발행연도
- 2017.10
- 수록면
- 35 - 74 (40page)
- DOI
- 10.20864/skl.2017.10.56.35
이용수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2리 신남마을의 해신당과 관련된 14편의 해신 당설화를 분석하여 그 성격과 의미를 찾아보았다. 이곳 해신당에는 당제에 맞추어서 남근을 깍아 바치는데 이러한 특이성으로 인해 삼척어촌민속전시관을 만들 때 성민속실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며 삼척시에서 주최하는 남근깍기대회나 남근조각공원 조성 계기를 제공하였다. 이렇게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에 비하여 그에 대한 연구는 미진했다. 그 결과 삼척시에서 제공한 안내책자에는 해신당을 남근숭배현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14편의 설화를 분석한 결과 신남 해신당의 신격은 바다에서 죽은 무명(無名)의 마을 처녀로 여성신임을 확인했다. 또한 남근은 숭배의 대상이 아닌 처녀의 한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봉헌물임을 알 수 있었다. 즉 신남 해신당의 남근은 그 자체로 숭배의 대상이 아니며 처녀신의 결핍을 채워주는 부속봉헌물이다.
이야기 초반에 처녀와 연인관계의 총각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연구에 따라서는 신남 해신당설화를 재난으로 인해 헤어진 여인의 이야기로 해석하고 이를 원혼설화의 애정형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에 등장했던 총각은 이야기의 애틋함을 자아내는 역할 외에는 어떤 기능도 하지 않는다. 처녀의 혼이 남성성을 원하기는 하지만 이는 결핍으로 인한 것이지 남성 등장인물과는 어떤 연관성을 가지지 않는다.
해신당 설화 14편을 기능에 따라 구분하여 두 개의 기본형(기본형 1： ABCDE<SUP>1</SUP>E<SUP>3</SUP>FG, 기본형 2：ABCDE<SUP>2</SUP>GF)를 확인했다. 두 개의 기본형을 구성하는 기준은 해결방식의 제시(E)였다. 현몽(E<SUP>1</SUP>)과 신탁(E<SUP>3</SUP>)으로 원혼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해결(F)과 보상(G)의 순으로 기능이 결합되며, 방뇨(E2)를 하게 되면 보상(G)을 먼저 받고 문제를 해결(F)방법을 짐작한다. 이는 방뇨라는 행위에 내포된 발신자의 의도와 수신자의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방뇨라는 행위는 분노의 표출이라는 의도가 담겨있었지만 원혼이 그것을 받아들일 때는 결핍의 해소로 이해한다. 그 결과 보상(G)을 먼저 받고 결과론적으로 문제의 해결방식(F)을 되짚어간다.
이런 기본형의 구조는 확장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 확장형의 결합방식은 확장형 1(기본형 1+ 기본형), 확장형 2(기본형 2+ 기본형 1)으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 않고 두 개의 기본형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나타난다.
이렇게 신남 해신당설화를 통해서 기능에 따른 이야기의 구조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구조는 삼척 궁촌리처럼 남성이 바다에서 죽고 마을신으로 좌정하는 경우도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신남 해신당 설화와 영광 법성포 박경삼 객주비 전설을 통해 설화속의 시체의 의미와 바다에서의 시체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바다에 떠도는 시체는 육지와 달리 주민들에게 풍어와 해상안전을 보장해주는 힘이 있다. 바다에 떠도는 시체는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육지의 시체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14편의 설화를 분석한 결과 신남 해신당의 신격은 바다에서 죽은 무명(無名)의 마을 처녀로 여성신임을 확인했다. 또한 남근은 숭배의 대상이 아닌 처녀의 한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봉헌물임을 알 수 있었다. 즉 신남 해신당의 남근은 그 자체로 숭배의 대상이 아니며 처녀신의 결핍을 채워주는 부속봉헌물이다.
이야기 초반에 처녀와 연인관계의 총각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연구에 따라서는 신남 해신당설화를 재난으로 인해 헤어진 여인의 이야기로 해석하고 이를 원혼설화의 애정형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에 등장했던 총각은 이야기의 애틋함을 자아내는 역할 외에는 어떤 기능도 하지 않는다. 처녀의 혼이 남성성을 원하기는 하지만 이는 결핍으로 인한 것이지 남성 등장인물과는 어떤 연관성을 가지지 않는다.
해신당 설화 14편을 기능에 따라 구분하여 두 개의 기본형(기본형 1： ABCDE<SUP>1</SUP>E<SUP>3</SUP>FG, 기본형 2：ABCDE<SUP>2</SUP>GF)를 확인했다. 두 개의 기본형을 구성하는 기준은 해결방식의 제시(E)였다. 현몽(E<SUP>1</SUP>)과 신탁(E<SUP>3</SUP>)으로 원혼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해결(F)과 보상(G)의 순으로 기능이 결합되며, 방뇨(E2)를 하게 되면 보상(G)을 먼저 받고 문제를 해결(F)방법을 짐작한다. 이는 방뇨라는 행위에 내포된 발신자의 의도와 수신자의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방뇨라는 행위는 분노의 표출이라는 의도가 담겨있었지만 원혼이 그것을 받아들일 때는 결핍의 해소로 이해한다. 그 결과 보상(G)을 먼저 받고 결과론적으로 문제의 해결방식(F)을 되짚어간다.
이런 기본형의 구조는 확장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 확장형의 결합방식은 확장형 1(기본형 1+ 기본형), 확장형 2(기본형 2+ 기본형 1)으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 않고 두 개의 기본형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나타난다.
이렇게 신남 해신당설화를 통해서 기능에 따른 이야기의 구조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구조는 삼척 궁촌리처럼 남성이 바다에서 죽고 마을신으로 좌정하는 경우도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신남 해신당 설화와 영광 법성포 박경삼 객주비 전설을 통해 설화속의 시체의 의미와 바다에서의 시체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바다에 떠도는 시체는 육지와 달리 주민들에게 풍어와 해상안전을 보장해주는 힘이 있다. 바다에 떠도는 시체는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육지의 시체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신남 해신당설화구조의 특성
Ⅲ. 신남 해신당설화의 의미와 적용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
삼척 해신당과 性 인식, 그리고 해신당 공원
강원민속학
2020 .09
-
[트릭의 재구성] 되살아난 시체
계간 미스터리
2022 .06
-
난생설화 외 1편
문학들
2017 .08
-
생태론적 상상력으로 본 바다 관련 설화연구 - 『한국구비문학대계』를 대상으로
해양문화재
2022 .12
-
그 바다에 가면
월간에세이
2019 .11
-
오늘 바다
월간에세이
2018 .08
-
바다를 깁다 외 4편
시조시학
2015 .09
-
바다는
세계와선교
2015 .09
-
아리바다
수필미학
2017 .12
-
바다에 나가 외 1편
문학들
2019 .02
-
바다를 보며 바다를
월간에세이
2021 .07
-
바다를 향한 꿈, 꿈을 향한 바다
월간에세이
2018 .01
-
와온 바다를 보러 갔다 외 1편
문학들
2019 .02
-
나는 너의 바다가 될게
문학들
2022 .05
-
바다 외 1편
시조시학
2024 .06
-
전북지역 구비설화의 문화지형도
실천민속학연구
2015 .08
-
정몽주 초상화의 제작과 숭모
포은학연구
2021 .10
-
鷄林士禍의 배경과 영향 고찰
동방한문학
2017 .12
-
조선 후기 여훈서의 아내 윤리와 ‘아내-주체’ 구성의 가능성
동방한문학
2023 .06
-
入關(1644) 이전 淸朝의 와르카 刷還 요구와 조선의 대응
역사문화연구
2023 .05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810-001493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