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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정옥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연구소 페미니즘 연구 페미니즘 연구 제17권 제1호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3 - 51 (49page)
DOI
10.21287/iif.2017.4.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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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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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식민지 시기 한글로 출판된 《가정보감》을 분석한다. 《가정보감》은 1910년대부터 상업용 출판으로 여러 종이 간행되었고 해방 후에도 2000년대까지 꾸준히 간행되었다. 식민지 시기 《가정보감》의 주요 내용은 한글과 셈법, 서간문의 각종 형식, 의례절차, 술수, 응급처치, 지리 정보 및 각종 행정 서식이다. 표제어 ‘가정’에서 언뜻 추측되는 것과는 달리 《가정보감》은 여성용 도서가 아니라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가정보감》은 당대 일본이나 유럽에서 발간된 가정백과사전이나 식민지 조선에도 소개된 가정학 교과서와 다르다. 가정백과사전이나 가정학 교과서는 명확히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또한 (서구) 근대 과학 지식을 가정 영역에 적용하려는 의도를 가진 반면에 《가정보감》은 당시 식민 당국이나 지식인이 ‘미신’으로 범주화한 술수에 관한 내용을 상당한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 오히려 《가정보감》은 조선 후기에 활발히 간행된 일용유서와 그 목적 및 내용을 교감한다.
《가정보감》이 다루는 내용은 일상의 운용에 필요한 지식이며, 《가정보감》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고 꾸준히 판매되었다는 점에서 당대 일상의 영역이 표준화된 지식을 필요로 하게 되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지식의 내용이 단순히 ‘근대적’ 지식이 아니라 전근대-근대 또는 전통-현대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으며 지식의 운용 주체 또한 성별 분업에서 복잡한 변동을 겪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가정보감》은 그 제목이나 일부 내용을 동시대 또는 19세기 중국이나 일본에서 편찬된 책에서 가져오기도 하지만, 거꾸로 식민지 조선에서 발간된 《가정보감》의 내용을 인용하는 책이 1920년대 말 일본에서 발간되기도 한다. 즉, 동아시아 국가 간에 그리고 제국-식민지 간에 지식의 일방적 전달이 아닌 상호 교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선행연구 검토
3. 《가정보감》 개괄
4. 일상의 필수 지식 그리고 표준화와 대중화
5. 《가정보감》의 주요 사용자: “일상” 운영의 성별분업 변동
6. 결론 : 연구의 발견과 과제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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