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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형래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71집
발행연도
2017.5
수록면
9 - 4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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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개화기 신소설을 비롯한 여러 서사 텍스트에 나타난 재현에 있어서의 시각적 생생함은 비약적으로 진보했다. 그러나 그것은 다양한 근대적 변화가 전대 서사의 다양한 형식과 절합되어 신․구의 절충으로서의 신소설의 문체를 형성해갔던 과정에서 출현했던 의외의 변이였다. 리얼리즘의 중핵을 형성하는 시각중심주의는 쉽게 도입되거나 번역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소학령』이나 『착각의 기현상』 같은 사례는 시각으로 대표되는 주관적 감각에 대한 광범위한 의심이 존재했으며 그것에 따른 지체와 진통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예증한다. 이에 반해 『무정』은 개인에 따라 서로 상충할 수밖에 없을 개별적 목소리와 감각의 소실점이 서술자라는 카메라 옵스큐라의 촬상면(撮像面)에 반영되는 유비의 구조에 의해 부분과 전체, 영혼과 육체, 주관과 객관이 변증법적으로 통합되어 재현되는 장치의 프로세스로서의 리얼리즘의 기술적 장치를 도입했다. 『무정』의 여러 삽화가 환기하는 감각적 생생함은 이러한 시각의 재구성에 의한 몰입을 가능하도록 하는 다층적 언술 장치의 도입에 의해 가능해진 것이다. 그것에 의해 영혼이나 정신에 구체적 목소리나 이미지가 부여되었다. 이러한 쓰기의 테크놀로지에의해 투명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실체로서의 내면이라는 형식이 정초된 것이다. 내면은 형식을 비롯한 개인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쓰기의 테크놀로지, 텍스트라는 형식 자체였다. 그리고 그것이 원래부터 누구의 마음속에나 존재했던 것처럼, 누구나 속으로 그러한 감각과 글쓰기의 형식에 입각하여 사고하거나 느끼고 있는 것처럼 전도되어 근대적 개인의 보편타당한 자아와 개성의 변경 불가능한 중심 내지는 재현 가능한 감각적 모델로 확립되었다. 그것이 외부 세계와 현상 일체를 사고하며 통합하는 중심으로서의 단일한 주관성의 모델 즉 새로운 인간상 자체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신소설의 시각적 재현
2. 시각의 기만
3. 『무정』의 리얼리즘과 카메라
4. 계몽의 빛에서 내면의 빛으로
5. 결론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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