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은 (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5 - 38 (34page)
DOI
10.20483/JKFR.2017.03.65.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이광수의 초기 장편 4편인 『무정』, 『재생』, 『흙』, 『유정』을 중심으로, 그의 문학세계에서 나타나는 공간지평과 지리적 상상력의 양상을 살피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역사인식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해당 텍스트에서 공간지표를 추출한 후 언급횟수가 높은 장소들을 지도에 표시한 후에 각 공간 간의 역학 관계를 서사와의 관련 속에서 분석하였다.
이광수의 소설은 하나의 고정된 장소에서 전개되지 않으며, 역사적 시기와 작가가 처한 상황 그리고 작품의 주제의식에 따라 작품 속 공간의 성격은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변화무쌍하게 변모한다. 이는 춘원의 지리적 체험이 동시대 다른 작가들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동경 유학과 대륙 방랑, 북경 · 상해 체류 등을 통해 동아시아 일대를 몸소 체험하고 그것을 자신의 문학세계에 반영하였다.
『무정』은 ‘평양-경성-동경-(미국)’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적 역학의 관점에서 보면, 『무정』은 경성에 있던 인물들이 과거지향의 평양과 미래지향의 동경(그리고 미국) 중에서 어디로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해외유학을 떠나려는 형식 일행을 가로막는 것이 ‘삼랑진의 수해’라는 것이다. 그들이 해외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현해탄 등의 ‘외부경계’는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삼랑진의 수해가 일종의 ‘내부경계’로서 기능하고 있다.
『재생』에서는 ‘감옥’과 같은 폐쇄된 공간이 야기하는 긴장감이 두드러진다. 상해는 ‘3 · 1운동’ 이후 식민지 조선이 타락하게 된 가장 근원적인 원인으로 제시된다. 상해의 모습이 직접 언급되거나 중심인물들이 이동하지는 않지만, 『재생』에서는 가장 중요한 서사적 역할을 담당한다.
『흙』은 표면적으로는 ‘서울/살여울’의 식민지 내의 대립관계를 보여주지만, 심층적으로는 ‘동경-서울-살여울-검불랑’ 등의 점층적인 관계망을 보여주며, 일본 제국의 승인을 받은 식민지 엘리트인 허숭은 이러한 제국-식민지의 공간적 위계를 확인하고 그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유정』에서의 공간지평은 광범위하고 언급되는 지명도 다채롭다. 경성, 동경, 시베리아, 바이칼, 하얼빈, 이르쿠츠크 순으로 언급된다. 기존의 작품들에서 특정 장소가 집중적으로 언급되었던 것과는 달리, 『유정』에서는 여러 지명들이 골고루 언급된다. 이는 마치 조선, 일본, 만주, 중국까지가 하나의 통합된 공간으로 연결된 듯한 느낌을 준다. 『유정』은 제국 일본에 의해 일본-조선-만주가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되면서 현실화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이광수 초기 장편소설에 나타난 공간들의 역학구도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2334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