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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옥순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52집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49 - 8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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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초기 기행시를 주목한 이 글의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 1930년대 경주 기행시를 통해 서정주가 어떻게 ‘신라’를 처음 발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둘째, 경주 여행에서 발견된 ‘신라’가 이후 서정주의 만주 체험을 거치면서 어떻게 ‘질마재’라는 장소성과 만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서정주는 시 창작 초기부터 기행시라는 형식과 경주로 상징되는 ‘신라적 공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초기 기행시 「경주시」는 신라정신의 기원에 대한 서정주의 모색이 신라 천 년의 고도 경주에 대한 장소정체성과 함께 뚜렷하게 드러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경주시」의 존재론적 가치와 위상은 서정주의 신라정신 탐구의 기원을 1930년대 후반으로까지 앞당기게 하는 결정적 증거로 작용한다는 데 있다.
경주 여행 이후 1940년 9월부터 1941년 2월까지 이어진 만주 체류는 서정주에게 헤테로토피아로서의 ‘신라-질마재’를 구상하게 한 계기로 작용했다. 이른바 ‘만주 드림’으로 이상화된 당대의 만주담론과 달리 서정주에게 만주는 ‘무간지옥’이자 ‘외국인의 외국인’이라는 주변인의 실존적 위치를 실감케하는 세계상실의 공간이었다. 이렇듯 절망적인 현실인식은 서정주에게 모든 장소의 바깥에 있는 또 다른 장소이자 대안적 공간인 헤테로토피아를 상상하게 했다. 실질적인 장소이면서 일종의 반(反)배치이자 실제로 현실화된 유토피아적 장소인 ‘신라-질마재’를 구상하게 한 것이다. 이처럼 경주와 만주 체험은 서정주 시세계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했다. 서정주는 경주 체험을 통해 ‘신라’에 대한 정신적 지향성을 모색하고, 이후 만주 체험을 통해 자신의 고향 ‘질마재’를 새롭게 발견했다. 그리고 이 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신라-질마재’를 이후 자신의 시세계를 지탱할 상상력과 시학의 내핵으로 자리매김시켰다.

목차

〈국문초록〉
1. 기행시의 출발지이자 신라정신의 시원인 경주
2. 만주 체험과 헤테로토피아로서의 ‘신라-질마재’
3. 산문과 시, 만주를 기억하는 두 가지 방식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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