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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헌홍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46호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73 - 102 (30page)
DOI
10.15299/jk.2013.02.4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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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의 이주·정착담이란 이주와 정착의 사연을 담은 구비적 서사를 말하는데, 이에는 실사와 설화가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이주와 정착에 얽힌 구술 경험담의 전반적 모습을 살피면서 그 중의 일부가 설화적으로 변용되는 양상을 소위 정리설화 자료들과의 비교를 통해 추론해 보았다. 이를 아래와 같이 요약한다.
1. 빼앗기고 쫓겨나는 사람들의 이주 과정을 담은 구술 경험담의 어법이 직설적임에 비해 정리설화들은 비유와 상징, 속담과 격언 등의 수사는 물론, 서두와 결말의 설화적 투식 등을 두루 활용함으로써 허구성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인다.
2. 국경 지역의 강을 넘나들며 월경농사를 짓곤 하던 이 지역 주민들의 삶에 얽힌 비애를 그리고 있는 대표적 작품인 <월강곡>은 이야기 중간에 노래를 삽입하는 기법을 발휘함으로써 경험 현실이 설화로 변용되는 사정을 효과적으로 엿볼 수 있다.
3. 만주 땅은 위도가 높은데다 기온마저 매우 낮은 지역이다.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주민들은 논밭을 개간하고 벼농사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런 경험들이 설화로 변용된 작품들에서 우리는 이주민들의 장애 극복을 위한 노력과 연대의식의 발현을 읽어낼 수 있다.
4. 이주민을 괴롭히는 수탈자 내지는 착취자와의 투쟁을 그리고 있는 구술 경험담은 그리 많지 못한데, 정리설화에서는 이것이 괴물퇴치모티프로 변용되면서 그 작품이 많고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이들 설화에서 우리는 적극적 투쟁정신을 엿볼 수 있다.
5. 낯설고 물선 땅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들 중에는 원조자의 도움과 동포애, 그리고 망향의식을 담고 있는 작품도 적지 않다. 전자에서는 경험현실의 미담이 동포애 내지는 인간애로 확산되면서 설화로 전승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가 하면, 후자에서는 이주민의 고향은 어디까지나 그리움으로만 남아 있는 즉, 상실의 아픔으로 존재하는 고향임을 떠올리고 있다.
6. 이상의 논의와 관련해서 남는 문제가 있다. 첫째는 기존의 중국 조선족 설화집 즉, 정리설화가 지닌 자료적 한계를 밝히는 일과 함께, 그런 가운데서도 이 설화집들이 지니는 그 나름의 독자성을 음미·정립할 필요가 있다. 둘째는 정리가 지나쳐서 정리설화가 창작 작품으로서의 성격을 지니게 된 경우에 대한 심화 연구의 필요성이다.

목차

〈국문초록〉
1. 글머리
2. 생존의 위기에서 기대와 희망의 낯선 땅으로
3. 떠돌이의 고난과 살아남기
4. 마무리 및 남는 문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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