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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라고 말하기 위한 용기 : 아도르노와 칸트 계몽 이념의 급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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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age to say No : Adorno's radicalisation of Kant's idea of enlightenment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상원 (서울시립대)
저널정보
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14집 KCI등재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81 - 104 (24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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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아니오'라고 말하기 위한 용기 : 아도르노와 칸트 계몽 이념의 급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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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의 철학이 반계몽주의적 비합리주의를 내포하고 있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본 논문은 그러한 잘못된 해석에 반대하면서, 칸트의 계몽 이념을 아도르노가 어떻게 수용하면서 발전시키는지를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칸트의 계몽은 이성이 자기 스스로를 반성하여 독단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이성의 민주화를 요구하며, 모든 개인이 종교와 절대왕권의 권위, 관습과 편견에 대해 스스로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지식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이념을 표명한다. 아도르노는 계몽 기획이 역사적인 과정 속에서 실패했음을 진단하며, 그러한 기획이 계몽 자신을 대상으로 재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도르노에게서 실패한 계몽 기획의 재추진은 전체주의의 비극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로 제시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아도르노의 이성과 계몽에 대한 비판이, 스스로 사유하며, 이로부터 타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연대하는 주체의 성숙이라는 계몽의 원래적 이념을 구원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은 아도르노가 부정사유의 맥락에서 칸트의 계몽 이념을 어떻게 확장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성숙한 주체의 이념이 갖는 현재성에 대해 고찰한다.

목차

【요약문】
1. 칸트의 계몽 개념과 비판의 이념
2. 아도르노에 의한 칸트 계몽 이념의 계승
3. 총체화된 계몽과 계몽의 자기파괴 비판
4. 계몽의 급진화
5. 나가며: 사유하는 주체, 비판하는 주체 그리고 연대하는 주체의 이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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