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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진수미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39 - 16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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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매체미학의 관점에서 영화 <시>(2010, 이창동)에 접근했다. <시>는 언어매체인 시 예술이 지닌 감각성을 영화매체에 적극 수용함으로써, 인접예술을 매개로 한 독특한 예술적 성취를 이루었다. 이는 미자의 타자 지향적 행위와 시창작 과정을 통합시킴으로써 이룬 영화의 주제적 성취와 동궤의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 과정을 시와 관련된 언어 행위의 시각 우위의 재현과 청각 우위의 재현으로 나누어 검토하였다.
시각 우위의 재현에서는 노트에 기록된 미자의 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시각화의 과정에서 그 시작 메모가 미자가 수기(手記)를 한, 필사의 결과라는 사실은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고 인쇄물과 유사하게 취급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매체 연구에서 기계처리를 거친 활자는 공간 폐쇄와 정신의 사물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럼에도 문자-활자의 유용성은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인데, 그것은 공간 속에 고정된 채 남아있는 문자가, 사라지는 청각에 비해 정보 전달 면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시>에서 미자의 메모가 영화의 소제목처럼 이어지는 사건을 설명하는 통합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에서 이러한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각 우위의 재현에서 대표적인 장면은 시낭송회, 그리고 미자와 희진이 차례로 시를 낭송하는 마지막 시퀀스이다. 시낭송회에서 관객이 시각화된 청각을 경험했다면, 마지막 시퀀스에서는 아쿠스마틱 사운드를 경험하게 된다. 이 장면은 시를 읽는 인물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영상이 시간과 공간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뮤직 비디오와 같은 방식으로 전개된다. 극화와 거리를 둔 이러한 재현은 <시>의 마지막 시퀀스를 헤테로토피아의 제시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필자는 영화 <시>가 독립과 분할의 감각을 중시하는 시각의 특성보다 통합적이고 관계지향적인 청각을 보다 높은 가치로 상정하고 있으며, 언어매체의 재현을 통해서 이를 드러냈다고 본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글
2. 시각 우위의 재현
3. 청각 우위의 재현
4. 맺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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