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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찬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7권 제2호(통권 제34호)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265 - 307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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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서정주의 시집 [화사집]에 나타난 생명의 이미지 계열들을 상세하게 규명하고자 했다. [화사집]에 내장된 생명의 이미지 계열들은 탈주, 성애, 샤머니즘이라는 세 가지 상이한 층위들로 대별될 수 있다. 또한 이 계열들은 서정주의 이후 시편들에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서정주의 『화사집』에는 낭만주의 예술의 상반된 두 충동인 아날로지와 아이러니가 공존한다. 그의 샤먼으로서의 감각과 체험을 제재로 삼은 「부흥이」, 「봄」, 「正午의 언덕에서」, 「西風賦」등은 아날로지 계열로 수렴될 수 있는 작품들이다. 또한 ‘시적 자아’와 ‘일상적 자아’의 갈등내지는 ‘이상향의 탈주’와 ‘일상의 안주’의 대립을 극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壁」, 「自畵像」, 「門」, 「斷片」, 바다」 등의 시편들은 아이러니의 매듭으로 수렴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에로티시즘의 시편들인 「花蛇」, 「대낮」, 「입마춤」」, 「麥夏에는 아날로지가 거느리는 애니미즘의 세계와 더불어, 아이러니로 귀속될 수 있을 타나토스의 공포가 함께 교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사집』에는 아날로지와 아이러니가 공존하고 상호 교차하면서 에로티시즘과 샤머니즘, 애니미즘 등으로 구체화되는 서정주 특유의 생명사상의 맹아가 깃들어 있는 것으로 분명하게 규정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서정주의 첫 시집 『화사집』 내부에 이후 펼쳐질 시적 전개 양상들이 고스란히 잠재되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이 시집에는 아날로지와 아이러니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것의 문학사적 의의는 바로 이러한 길항 관계와 긴장감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서정주의 『화사집』은 그 이전의 한국시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았던 에로스와 타나토스, 이승과 저승, 지상과 천상, 탈주와 구속, 해방과 억압이라는 상반된 생명현상의 리듬감과 더불어, 그 대립적 이미지들의 원형을 빠짐없이 포함한다. 『화사집』이 현대 한국문학사의 한 사건으로 기록되어야 하는 이유와 근거는 바로 이 자리에서 나온다.

목차

1. 문제의 제기
2. 원초적 생명력의 형상화와 코나투스의 원리
3. 일상과 탈주의 변증법, 탈주의 욕망으로서의 시
4. 성애의 표면적 형상화와 에로스의 영원성
5. 샤머니즘, 생명의 불멸성과 영원성의 시학
6. 결론 : 『화사집』에 나타난 생명사상의 의의와 한계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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