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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8집
발행연도
2012.9
수록면
5 - 3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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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역학(易學)은 어떠했으며 상수역학의 백미인 선천역학은 어떠했는가? 이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조선조 영·정조 때 대제학 서명응이 지은 『선천사연』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선천역학을 탐색하여 그 의미를 찾아본다. ``선천``이란 말은 소강절에 의해 역학사에 처음 사용되었으며 주희와 채원정에 의해 선천역학의 학문적 체계가 완성되었다. 송대의 선천역학자들은 현본 『주역』을 후천역(後天易)이라 하고, 복희씨가 상(象)과 수(數)로 나타낸 「선천도(先天圖)」를 선천역(先天易)이라 하여 구분했다. 그들은 「하도」와 「낙서」를 역의 시원으로 여기되 선천에 관한 네 가지 그림인 「선천사도」를 중심으로 선천역의 이론을 전개했다. 선천역학은 조선시대에 그대로 전해져 조선의 학문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대부분의 학자들이 송대의 선천역학을 답습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서명응은 달랐다. 서명응은 「하도」를 역의 시원으로 인정했을 뿐 아니라 「하도」에서 포착한 선천이론으로 경학, 도가이론, 천문학, 음악, 의학, 율려론 등을 새롭게 해석했다. 무엇보다 송대와 다른 점은 「하도」를 근거로 64괘에서 8괘가 나왔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했으며 「선천사도」중에서 「방원도」의 「내도」모양을 변형시켰다. 이는 다른 어떤 학자도 주장한 바 없는 조선의 선천역학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서명응의 심성론은 ``심(心)``을 중시하고 ``중(中)``을 지킬 것을 강조한다. 이것이 「하도」중궁에 내재된 사상적 핵심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중``과 ``심``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고 이를 바탕으로 사물의 이치(理)를 깨칠 것을 강조한다. 이치를 통하여 사물에 접근하면 사고가 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선천역학 관물론의 핵심이다. ``중``은 지극하여 만물과 사람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고, ``심``은 인간 사이를 서로 연결하여 ``관통(貫通)``을 가능하게 하며, 사고가 터져 있으면 통시적이고 통공간적인 안목이 확보되어 ``통관(通觀)``을 가능하게 한다. 서명응이 중시하는 중과 심과 이(理)의 현대적 가치는 당시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시대적 화두인 ``소통``에 있어 ``관통``과 ``통관``이 필수 요소라는 점에서 오히려 현대에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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