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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59집
발행연도
2002.12
수록면
25 - 5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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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은 독일관념론의 토대를 제공한 칸트 철학을 철학사상 근대 철학의 두 흐름인 대륙의 합리론과 영국의 경험론을 그 사상적 연원으로 하며 양자의 종합에 의해 생겨난 사상으로 특징짓곤 한다. 그러나 칸트가 자신의 철학을 고유하게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는 "초월적" 내지 "초월척학"(philosophia transcendentlalis)이라는 용어는 이미 중세 스콜라적인 전통에서 유래한 것이며,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중세 `초월자이론`이 칸트 이전 독일 강단철학과 칸트 이후 독일관념론에로 전승되게 된 과정 및 의미 변천 과정에 대한 개념사적 연구는 거의 외면되어 왔다고 보인다. 그러나 칸트가 자신의 철학 체계 구상을 표명한 1770년대 이전부터 오랜 기간의 반성 속에서 종래 스콜라적 존재론의 핵심 개념인 일자(unum), 진리(verum), 완전성(perfectum)과 같은 초월자들(transcendentalia)은 범주론의 체계화에는 물론이려니와 지성, 판단력, 이성으로 상위인식능력을 구별한 준거로서 사용되는 등 그의 전 초월철학(transcendentalphilosophie)의 건축술을 완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옛 초월철학의 "초월적인 일자(unum transcendens)와 칸트 초월철학에서 초월적인 통일(transcendentale Einheit)사이에는 직접적인 상응이 성립한다." 이렇게 볼 때, 칸트의 `초월철학`은 중세 `초월자이론`의 내면화라고 볼 수 있고,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통해 종래 초월자들은 다시금 존재론적인 타당성을 획득하게 된다. 즉 `초월자이론`으로 대변되는 중세 스콜라철학의 전통이 형이상학을 새롭게 정초하고자 하는 칸트의 초월적 반성 수행 속에서 경험의 형이상학으로 변용됨으로써 경험 가능성의 원리를 체계화하는 `새로운 존재론의 반성 원리`로서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게 되었다는 철학사적 평가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필자는 볼프와 바움가르텐으로 대변되는 18C 독일 강단 철학 속에서 중세 형이상학의 핵심개념인 `초월자들`이 어떻게 오해되어 수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Ⅱ), 이렇게 왜곡된 스콜라철학의 `초월자`개념과 달리 오히려 옛 스콜라적 전통 속에서 이해되고 있는 초월자 개념의 본래적인 의미가 칸트에 의해 새롭게 정초된 초월철학과 내면적 연관성을 지님을 해명해 주고자 한다(Ⅲ). 이렇듯 18C 독일 강단형이상학과 독일 관념론의 형성과정속에서 나타나는 중세 `초월자` 개념의 수용과 변천에 관한 개념사적 연구는 칸트 사유의 형성과정에 대한 고찰을 통해 칸트 철학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에 다가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일 관념론형성에 미친 스콜라적 전통의 중요성을 드러내줌으로써 그동안 일면적으로만 이해되어 왔던 독일관념론의 역사적 형성배경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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