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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상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80호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317 - 34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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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정재륜의 『감이록』을 학계에 소개함과 동시에 조선후기 필기(筆記) 양식의 전개 양상은 물론 그것이 지닌 작품으로서의 특징과 변모에 대해 확인하였다. 정재륜은 1656년(효종 7) 10살의 나이로 효종의 다섯째 딸인 숙정공주(淑靜公主)와 혼인해 동평위(東平尉)가 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저술인 『공사견문록(公私見聞錄)』과 『한거만록(閑居漫錄)』이 당시 궁중 내부의 소상한 견문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재륜의 저술로 규장각에 4책으로 소장된 『공사견문록』과 『한거만록』의 사이에 『견문인계록(見聞因繼錄)』과 함께 수록된 『감이록』의 존재는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특히 본고가 『감이록』에 주목하는 이유는, 정재륜의 다른 세 저술이 필기의 일반적 형식을 따르고 있음에 반해, ‘귀이(鬼異)’ 즉 귀신과 신령의 기이한 존재가 부도덕한 행적을 기도하는 이들에게 경계와 징치를 보여주는 내용을 주로 수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재륜의 『감이록』이 조선후기 ‘복선화음(福善禍淫)’의 도덕적 인식의 보편성을 시대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16∼17세기 당쟁의 정치적 현장을 객관적으로 전하고자하는 하나의 기획이기도 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귀이와 관계된 필기의 전개 양상에서 볼 때 성현(成俔)의 『용재총화(慵齋叢話)』가 잡귀에 대한 유가(儒家) 지식인의 우위를 증명하고, 김안로(金安老)의 『용천담적기(龍泉談寂記)』가 개인의 정치적 불우를 귀신과 신령의 이해 불가능함으로 접근한 것과도 비교가 된다. 이 점에서 『감이록』은 국왕의 부마라는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하며 비윤리적 정쟁의 소용돌이를 귀이와 관련된 복선화음의 서사적 논리로 재해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조선후기 필기의 새로운 지표로 확인하였다.

목차

국문 초록
1. 필기(筆記) 양식의 전통과 정재륜(鄭載崙)의 『감이록(感異錄)』
2. 『감이록』의 내용적 성격과 그 기술 태도
3. 정치적 혼란에 따른 사회적 반응으로서의 귀이(鬼異)
4. 필기류의 귀이를 통한 정치적 관심과 그 흐름
5. 『감이록』의 복선화음(福善禍淫)의 저술태도와 필기사적 위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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