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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명환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63輯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7 - 36 (30page)
DOI
10.21318/TKF.2016.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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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상복골에서 행하던 ‘밤가이’를 대상으로 그 구조와 의미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강원도내 드장날[入葬日] 이루어지는 담배 받기, 말멕이, 빈상여놀이, 상주(喪主) 흉내 내기 등 장례놀이 현황에 대해서 먼저 제시하였다. 드장날 행해지는 장례놀이는 상주를 비롯한 유족과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고인(故人)을 보내는 과정에서 행하는 의례의 일부분이다.
‘밤가이’는 강원도 양양군 및 속초시 일대에서 전승하던 민속으로 ‘밤을 지새우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밤을 지새우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장례놀이와 의례 등을 포함한다. ‘밤가이’는 ‘출상 준비하기’, ‘모의재판 형식의 담배받기’, ‘초초 아뢰기’, ‘상주 흉내 내기’ 등으로 구성되며, 유가족과 마을 공동체 입장에서 고인을 떠나보내는 정서를 함축하고 있다.
‘밤가이’는 마을 공동체 구성원이 구성원의 죽음을 대하는 대응 방식이다. 곧 공동체 구성원의 죽음이라는 공동체 위기를 극복하고, 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고인의 가족만이 아니라 친족, 이웃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장례를 준비하고 놀이와 의례를 통해 서로의 유대를 확인한다. 더불어 구성원의 죽음으로부터 비롯된 상실과 슬픔을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밤가이’인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강원도 입장(入葬) 장례놀이 현황과 특징
Ⅲ. 양양군 상복골 ‘밤가이’ 진행 구조
Ⅳ. 양양군 상복골 ‘밤가이’ 진행 의미
Ⅴ.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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