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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홍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75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175 - 19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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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최명익의 <심문>에 나타난 ‘질투’란 정념의 양상과 의미를 ‘형성화’, ‘장치화’, ‘정념화’, ‘정동화’, ‘도덕화’란 정념 도식의 다섯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여옥의 질투 시퀀스와 현일영의 질투 시퀀스를 정념 도식에 의거하여 차례로 검토해 볼 때에 현일영의 ‘질투’는 여옥보다 훨씬 강하다. 여옥에게는 연적이 죽은 혜숙이라 현실적인 경쟁자가 없다면, 현일영에게는 연적이 살아 있는 명일이라 현실적인 경쟁자가 있다. 그리하여 여옥은 경쟁자에 대해 특정 행동이 없는 ‘시기심’을 보여주고 있다면, 현일영은 자신의 비하하는 ‘경계심’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옥과 현일영은 둘 다 질투 이후에 동일하게 대상을 떠나고 다른 대상으로 교체한다. 하지만 여옥은 능동적으로 떠나면서 대상을 사람인 현일영으로 교체하고 있다면, 현일영은 수동적으로 떠나면서 대상을 명일의 돈으로 교체하고 있다. 여옥은 생활비도 책임져야 했듯이 현일영에게 일방적인 돈의 시혜자라면, 명일에게는 떠날 때에 그의 돈을 여비로 가지고 갔듯이 일방적인 돈의 수혜자이다. 그러니까 주체와 대상의 역할을 교대로 맡았던 질투의 두 시퀀스에서 여옥이 명일과 현일영에게 교환가치의 존재였다는 점을 논리 이전의 불연속적 상태인 질투의 정념에 의거할 때에 뚜렷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여옥은 현일영이 의심 속에서 과격한 신체적 발현으로 불쾌감을 강하게 나타내며 명일과 함께 그녀를 불신하자 오히려 그를 더욱 불신하게 된다. 그리하여 돈을 받고 그녀를 명일에게 넘겨주는 현일영의 행동을 마약중독자의 파렴치로 여기며 부정적으로 도덕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태도를 여옥에 대한 사랑 때문으로 보기는 어렵다. 논리적 인식으로는 잘 파악되지 않는 맹점에 대해서는 잉여의 부분, 즉 정념이란 향기를 감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 제기
2. 여옥의 질투 시퀀스
3. 현일영의 질투 시퀀스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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