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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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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193 - 21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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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을 대상으로 여성성의 특징과 그 구현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무질서한 체험으로 대표되는 전쟁 공간에서 생존과 사랑, 이념의 문제들과 조응하는 인물들의 구현 양상은 전쟁의 체험이 인물들의 외적 환경으로만 작용하지 않고 내면에 까지 침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영의 경우 가정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한 채 사회로 나와 해소되지 못한 욕망을 미약하게나마 해소한 모습이다. 전쟁의 발발로 인해 가정으로 소환되면서 고정된 위치를 점하는 양 보이지만 외부의 요인에 아무 영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서 오히려 반성장의 주체적 모습을 보여준다. 1960년대에 이례적으로 공산주의자를 인물화하여 이념중심의 남성적 세계로 표상되는 강한 형상화가 하기훈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시도된다. 표상된 이념과 이질적인 요소를 지닌 모순적인 인물로 그려지면서 여성들은 존재론적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주체를 방해하고 불안을 드러내는 요소로 작용한다. 전쟁과 이념으로 상징되는 남성적 질서 기반의 억압된 무의식은 여성들과의 대면을 통해 드러나게 된다. 남성 중심의 질서에서 이념을 내세우면서 배제했던 정념적 요인들이 결국 일관된 존재론적 주체 형상을 방해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영과 기훈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기존의 연구에서 확장하여 이가화의 여성적 특성을 난포착적인 여성성의 양상으로 파악하고자 논의하였다. 현실 세계에 비실체적인 대상으로 전경화 된 가화는 남성 중심의 질서에 억압된 정념적 특성과 유사한 면을 지니고 있다. 이념 중심의 세계 안에 있으면서도 낯선 장소에 배치된 사물처럼 이질적 존재로 남성 인물들과 대면하게 되면서 전쟁 중에 억압되었던 정념적 요소들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이가화의 형상은 전쟁으로 인해 파생될 수밖에 없었던 대상들의 표상이며 이는 이념적 질서를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박경리의 문제의식의 결과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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