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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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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07.9
수록면
211 - 22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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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바다의 편지>를 중심으로 하여 최인훈의 낭만주의적 세계관의 한 면모를 밝히고자 한다. 그의 낭만적 세계관의 핵심은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을 야기한 문명을 극복한, 새로운 문명에 대한 기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불사의 자아`` 개념을 정립하고 이른바 ``미네르바의 올빼미``와 같은 포즈를 취는 것도 새로운 문명에 대한 ``의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포즈는 낭만주의적인 의미에서의 실천, 다시 말해 자신의 작품으로써 현실문제에 참여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최인훈의 낭만주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비판하고 정치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방법론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그 지향처는 관념의 혁명에 있다고 하겠는데, 그 구체적 방법론 중 하나가 독일 관념론에 나타나는 ``불사의 자아``, ``무제약적 자아``, ``절대자아``, 및 ``절대정신``을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는 해방에서부터 지금에 이르는 정치적 상황을 규정하는 지식과 그것에 의해 규정되는 주체의 의식을 그 기원에까지 소급하여 거기에서부터 재구성하고자 하였으며 일정한 성과를 거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방법론은 최인훈의 사유를 경직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는 동일성을 핵심으로 하는 독일 관념론으로부터 사유와 창작의 방법론적 토대를 가져온다. 이것은 우리의 정치·사회적인 상황을 비판하는 방법론으로서 주효했지만, 다른 한편에서 그것은 그로 하여금 자신의 의지를 구체화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는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에서 조화로운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나``와 더 큰 나로서의 ``민족``이라는 말을 버리는 것이 불가결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말들을 버리지 못한다. 그 이유는 우선 목전의 현실에 관심을 둔 데 있다고 하겠지만, 역사의 변화를 반영하기 어려운 독일관념론의 한계마저 수용한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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