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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에서 자아 개념을 둘러싼 논쟁은 크게 전통적인 초월론적 자아 개념을 철학으로부터 추방하고자 하는 경향과 추방하기보다는 우리의 삶과 보다 더 구체적으로 연관된 자아 개념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경향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후설의 자아론, 특히 그의 인격적 자아론은 바로 이 후자를 시도하는 철학적 경향 가운데 역사적으로 맨 앞에 놓여 있는 동시에 그 어느 후대의 철학자보다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현대의 새로운 자아론을 모색하였다고 볼 수 있다.
후설의 자아론의 전개사 초기에 인격적 자아 개념은 순수 자아가 아니라, 단지 경험적 자아로 간주된다. 비로소 『이념들』 시기 이후 후설 현상학 안에서 새로이 등장하는 현상학적 환원, 즉 현상학적 심리학을 통한 초월론적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 인격적 자아가 순수 자아 및 초월론적 자아로 정립된다. 또한 후설은 발생적 현상학적 방법 아래에서 인격적 자아의 속성의 존재 방식으로서 습관성 개념을 획득함으로써 인격적 자아의 동일성 이론을 전개할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이렇게 습관성 개념에 기초해서 정립된 후설의 인격적 자아의 동일성은 1) 지향적 체험과 환경세계와의 구체적인 연관 속에서 구성되는 구체적인 동일성이라는 점, 2) 발생적인 전개를 통해 구성되는 동일성이라는 점, 3) 수동적인 질료적 토대와의 필연적인 연관으로부터 구성되는 동일성이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초월론적 자아 개념과도 구별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초기의 순수 자아 개념과도 구별된다. 더 나아가 유한한 경험 속에서 발생적으로 구성되는 동일성이긴 하지만, 자기 보존의 이념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험적 자아에서의 동일성의 구성과도 구별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후설의 인격적 자아론이 전통적인 초월론적 자아와 경험적 자아 양자의 일면성을 극복하는 이론이며, 현대의 새로운 자아론의 모색에 기여할 수 있는 이론이라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후설의 자아론의 전개사 초기에 인격적 자아 개념은 순수 자아가 아니라, 단지 경험적 자아로 간주된다. 비로소 『이념들』 시기 이후 후설 현상학 안에서 새로이 등장하는 현상학적 환원, 즉 현상학적 심리학을 통한 초월론적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 인격적 자아가 순수 자아 및 초월론적 자아로 정립된다. 또한 후설은 발생적 현상학적 방법 아래에서 인격적 자아의 속성의 존재 방식으로서 습관성 개념을 획득함으로써 인격적 자아의 동일성 이론을 전개할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이렇게 습관성 개념에 기초해서 정립된 후설의 인격적 자아의 동일성은 1) 지향적 체험과 환경세계와의 구체적인 연관 속에서 구성되는 구체적인 동일성이라는 점, 2) 발생적인 전개를 통해 구성되는 동일성이라는 점, 3) 수동적인 질료적 토대와의 필연적인 연관으로부터 구성되는 동일성이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초월론적 자아 개념과도 구별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초기의 순수 자아 개념과도 구별된다. 더 나아가 유한한 경험 속에서 발생적으로 구성되는 동일성이긴 하지만, 자기 보존의 이념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험적 자아에서의 동일성의 구성과도 구별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후설의 인격적 자아론이 전통적인 초월론적 자아와 경험적 자아 양자의 일면성을 극복하는 이론이며, 현대의 새로운 자아론의 모색에 기여할 수 있는 이론이라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2. 후설에서의 인격적 자아론의 전개
3. 인격적 자아의 동일성과 습관성Habitualitat
4. 인격적 동일성의 현상학적 성격
5. 결론: 후설의 인격적 동일성 개념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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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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