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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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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07.3
수록면
221 - 236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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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인간과 여성이라는 정체성의 이중 묶음을 화해하는 가능한 방법은 크리스테바에 의하면 ``과정 중에 있는 주체에 대한 윤리``의 확립이라는 것이다. 여성은 큰상징계와는 주변적인 관계 밖에 가지지 않기 때문에 윤리에 대해서 더 많이 자각해야한다. 이 윤리는 타자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자아에 대한 의무와 종에 대한 의무로 설정해야한다. 이 윤리는 법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주체를 ``타자``에게 묶어두는 것이다. 이 윤리적 모델은 어머니의 아이에 대한 사랑인데, 이 사랑은 어머니 자신에 대한 사랑이요 어머니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또한 어머니 내부의 이방인을 포용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포기하려는 마음이기도 하다. 이런 여성의 윤리 의식은 『혼불』의 어둠의 미학을 통해서 드러나는 바로 그 윤리의식이다. 어둠의 미학은 바로 모성의 미학이다. 모성은 바로 타자성의 구현이다. 즉 모성은 주체가 타자를 포용하는 윤리이다. 세상에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최악의 상태가 사실은 가장 고결하고 아름다운 몸으로 태어나는 모태가 된다는 고통의 미학을 통해서만이 대타자를 포용, 타자를 자신과 똑같이 사랑할 수 있는 모성의 미학을 확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동일성의 논리에 의해서 그동안 타자를 억압함으로써만이 상징계를 질서화했던 윤리와는 상반되는 여성의 윤리인 즉 대상과의 올바른 관계 맺기는 모성적 사랑을 통해서만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크리스테바의 ``과정 중의 주체``가 드러나는 실재는 시적 언어를 실행하는 텍스트에서 드러난다고 했다. 시적 언어는 큰상징계의 바깥 영역에서 일어나는 언어의 탈구조화와 구조화에 관여한다. 큰상징계의 권위는 통일성과 자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시의 기호적 소질은 새로운 큰상징적 질서를 재창조하기 위해 큰상징적 질서를 무너뜨린다. 이것은 모든 의미화가 갖는 본질이다. 시적 언어는 실행을 통해 모든 의미화의 본질을 드러낸다. 실행이란 상징적 법을 혁신하기 위해 이 법을 위반하는 동시에 수용하는 것이다. 시적 언어는 실행으로서의 텍스트이므로 새로운 상징적 장치를 구축한다. 최명희의 시적 언어 인식 역시 크리스테바와 동궤에 있다. 인생을 ``다채로운 이미지와 암시로 가득한 비밀의 동굴``로 인식한 최명희는 현 상징계 질서를 재창조하기 위해 자신의 새로운 윤리, 어둠의 미학을 새로운 언어적 인식, 즉 언어의 시각화, 이미지화, 비유, 자연 제재물이나 사물에의 감정이입, 모티브의 반복과 불연속적 사건들의 병치, 느낌의 글쓰기 등으로 확장. 새로운 질서를 창출해낸다. 시적 언어는 상상계와 상징계가 요구하는 통일성을 해체한다. 통일성의 해체는 정체성의 위기를 불러 온다. 위기는 공포를 불러오고 고통을 가져다준다. 고통의 미학을 통해서만이 대타자를 포용, 타자를 자신과 똑같이 사랑할 수 있는 모성의 미학을 확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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