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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호연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48집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199 - 22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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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반 미국에서 우생학(eugenics)은 소수자나 사회적 약자, 특히 열등한 인종으로 낙인찍힌 이민자에 대한 입국 제한의 정당화 수단으로 활용된 바 있다. 이는 과학적 담론과 사회적 실천이 분리될 수 없는 성격의 문제임을 명백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이민 문제가 매우 포괄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사안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많은 우생학史 연구에서는 1920년대의 이민제한법 제정을 일시적인 우생학의 승리로 판단하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최근 미국 사회의 反이민 정서 심화와 1990년대 이후 제정된 新이민법들을 보면, 여기에는 미국 인종의 보존과 열등한 인종의 입국제한이라는 우생학적 사고가 깊게 드리워져 있음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종형 곡선(Bell Curve, 1994)의 출간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파이오니어 재단(Pioneer Fund)의 활동은 시사점이 크다. 이 재단은 직물 제조업자였던 드레이퍼(W. Draper, 1892-1972)의 재정적 후원으로 설립되어, 1937년부터 현재까지 우생학 관련 연구와 인종차별적인 이민제한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에는 20세기 전반 미국의 주요한 우생론자들이 대거 참여했고, 이 재단은 원이주민 혈통의 보존과 열등 인종의 배척을 위한 각종 연구와 실천 활동(인종 혼혈의 위험성 연구, 전문적인 우생학 교육 및 연구 기관 설립, 親우생학적 연구의 출판과 대중 홍보, 이민제한 활동 등)에 재정적 후원을 하며 현재까지 그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과학(우생학), 후원, 인종담론 그리고 이민 제한의 상호 연관이 세기를 넘어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고, 이는 우생학이 지나간 과거의 텍스트가 아니라 반복 가능한 현실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파이오니어 재단을 중심으로 “과학 - 후원 - 인종담론- 이민 제한 활동”의 상관성을 역사적 맥락에서 고찰해볼 것이다. 이는 우생학의 역사가 현재에도 의미가 있는 역사 연구의 합당한 주제일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고, 과학적 담론과 사회적 실천 사이의 상호작용 그리고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비판적으로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미국 이민史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20세기 전반의 미국 우생학과 이민 제한
3. 우생학자들과 파이오니어 재단
4. 파이오니어 재단의 설립으로, ~1937
5. 나오며 : 재단의 설립 이후, 1937~현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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