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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민아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7권 제4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17 - 14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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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종말론적 분위기와 새 시대에 대한 예감으로 팽배한 ‘은세기’의 모더니즘 문학에서 로자노프의 소산문은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의 작품은 모더니즘적인 특징 - 종말론적인 세계 인식, 문학의 사회성/이념성의 거부, 예술적 종합의 모색, 새로운 형식 - 을 띠기도 하지만, 일상(быт)에 대한 시각에서는 모더니스트들과 의견을 달리한다. 19세기와 20세기의 인텔리겐치아-작가들은 새로운 삶과 새로운 인간, 혹은 혁명과 예술을 위해 현재의 일상의 삶을 가치절하하였다. 그러나 로자노프는 자신의 글쓰기에서 거대하고 추상적인 이념 혹은 사상이 아닌, 일상의 삶에서의 자신의 순간적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작품 속에서 일상으로서의 문학, 일상의 관찰자로서의 수동적인 작가 형상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당대의 러시아 문학이 종말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면서 내세운 로자노프의 이러한 문학 개념, 작가 개념은 이전 그리고 당대 작가들의 문학 개념 및 작가 개념과 명확한 차이를 보여주면서 러시아 문학사, 러시아 지성사에서 로자노프가 차지하는 특별한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2. 러시아 모더니즘 문학과 바실리 로자노프: 공감과 저항
3. “문학의 종말” vs. “문학의 완성”
4. 나가며
참고문헌
Резюме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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