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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21권 제1호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177 - 188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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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부터 1940년까지 계속된 초현실주의 미술에는 곡선이 강조된 선의 흐름과 소용돌이치는 듯한 동세가 시대정신을 반영한 주류스타일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유기적 형태는 1930년대 초 강철을 구부리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디자인 전 분야로 확산되었다. 다양한 재료와 공법이 개발되면서 조형의 감수성을 새롭게 자극하는 유기적 디자인이 또 하나의 트렌드로 리바이벌(revival)하게 되었다. 1973년 론 아라드는 그의 모국인 이스라엘에서 예루살렘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회화 부흥운동이 거세게 일던 스코틀랜드에 입성한 이래 전통 디자인과 타협하는 대안적 실험활동을 지속해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Ron Arad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철학에 입각한 디자인 재료와 형태의 다양한 영역을 분석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Ron Arad 작품에 나타난 조형적 특성과 그 의식을 분석하기 위해 19~20C를 배경으로 한 디자인 사조와 그 콘텍스트의 이해를 전제하였다. 그리고 그의 생애에 대한 조사는 이미 다른 문헌에서 조사, 연구되어 있기때문에 여기에서는 그의 작품에서 나타난 형태의 구조와 조형성에 초점을 두어 연구하였다. 본 연구에 따르면 그는 소재 자체만으로 창의를 극대화 시킨 유기적인 금속조형의 특정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공간으로 확장된 실험과 디자인을 시도하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공간성(空間性)과 물질성(物質性)이 공존한다. ‘작품이 차지하는 공간’과 ‘작품을 둘러싼 또 다른 공간’을 형성하며 작품의 형태에 따라 주변 공간을 달리한다. Ron Arad의 유기적 디자인관은 현대디자인이 추구하는 아트 콜라보레이션, 모듈화 등 디자인과 아트의 융합으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또한 Ron Arad의 작품은 21세기 첨단 과학 속에서 자연의 본질을 느낄수 있는 새로운 미학적 표현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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