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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양명 (안동대)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56輯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289 - 31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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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역사의 그늘 속에 감춰져 있던 울산의 매귀악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조선 영조 25년(1749)에 편찬된 『학성지』가 공개된 이후이다. 『학성지』 풍속 조에는 매귀악에 관한 내용이 비교적 소상하게 담겨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묵은해의 섣달에서부터 새해의 대보름에 이르기까지 풍물을 바탕으로 전개된 새해맞이축제의 과정과 민간나례로서 매귀악의 면모가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종이로 만든 크고 작은 기(旗)와 기두(?頭) 가면, 축역(逐疫)을 위해 등걸을 태우면서 교창(交唱)한 주사(呪辭)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이 포함되어서, 전근대시기에 전승된 민간나례의 실상을 파악하고 전승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비록 문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전통적 새해맞이축제의 일반적 존재양상과 연행원리를 감안해서 학성지의 기록을 독해하면 이면에 숨어 있는 새해맞이축제의 구조가 드러난다. 그 구조는 ‘젊은이들이 소기(小旗)를 세우고 주위에서 풍물을 치며 서낭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 - 서낭신을 위한 제사와 대동놀음으로 이뤄지는 공동체 차원의 오신(娛神) - 대기(大旗)에 서낭신을 모시고 지신을 밟으면서 벌이는 가정 차원의 오신 - 지신밟기를 마친 뒤에 기를 등걸과 함께 태움으로써 신을 보내드리는 송신(送神)’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기본 구조 위에서 실행되는 ‘매귀’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영신 대목에서 나타나는 ‘매귀습(煤鬼習)’의 매귀로서 이때의 매귀는 풍물연행 그 자체를 의미한다. 또 하나는 지신밟기와 ‘등궐살(騰光厥)’에서 보이는 ‘매귀’로서, 이때의 매귀는 마을의 길들을 누비고 다니며 벌이는 공동체 차원의 축역과 집집을 돌며 재액을 물리치는 가정 차원의 축역, 그리고 마을과 가정의 모든 재액을 모아 말끔히 태워버리는 소재(燒災)를 의미한다. 이렇게 볼 때 매귀는 곧 서낭신을 맞이해 즐거이 해드리고 떠나보내는 새해맞이축제의 과정과 겹쳐진 채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울산 매귀악의 출현
Ⅱ. 지방나례와 매귀의 전통
Ⅲ. 울산 매귀악의 절차와 내용
Ⅳ. 울산 매귀악의 민속사적 위상과 의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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